인쇄 기사스크랩 [제481호]2006-10-20 00:00

[델타항공]글로벌 네트워크로 아시아 시장에 ‘올인’
라틴아메리카 2위 규모... 국제선 신설 대폭 강화

델타항공은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의 뒤를 이은 명실 공히 세계 3위 항공사다. 미국과 유럽 사이의 대서양을 잇는 29개의 항공편을 보유한 델타항공은 지난해에만 무려 50개가 넘는 국제선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사활을 건 세계적인 항공사.

이런 델타항공이 오는 2007년 6월4일부터 인천-애틀란트 노선에 주 4회 직항 취항 발표와 동시에 ‘아시아 시장에 올인’이라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델타항공의 한국과 미국 간 직항 운항이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에 더욱 힘을 실어 줄 뿐 아니라 현재 대한항공과의 코드 셰어에 이은 주4편 직항으로 양국간 승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전망이다.

델타항공은 세계 최대의 허브 공항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을 중심으로 전 세계 2백30개 이상의 도시에 매일 1천 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번 인천-애틀란타 직항으로 국내 이용객들은 델타항공이 미국 뿐 아니라 남미 노선에 우위를 앞세운 애틀란타공항에서 불과 4시간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리오 데 자네이루, 상파울로, 산티아고 등 남미 도시를 편리한 연결이 가능해졌다.

인천-애틀란타 구간을 운항할 항공기는 최신 기종인 B777-200ER기로 1등석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BusinessElite'의 비즈니스 50석 등 총 2백68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은 아시아의 심장인 서울과 미 대륙 전역을 연결하는 노선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번 노선 확대로 한국의 고객들은 애틀란타를 통해 미국 전역과 중남미, 그리고 캐리비안 지역의 다양한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인도, 이스라엘 등 전 세계에 다양한 노선을 구축한 델타항공은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는 매주 48개 도시에 4백여편의 항공편을 제공한다.

델타항공은 또 스카이팀 창립 멤버로 1만4천여편 이상의 제휴 항공편에서 마일리지(SkyMiles) 적립 서비스를 하며 스카이팀 제휴 항공사와 코드셰어를 포함해 92개국 4백50개의 도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내년 6월4일 인천-애틀란타 노선 취항과 함께 애틀란타- 프라하, 애틀란타-비엔나, 애틀란타- 두바이, 뉴욕- 이태리 피사/플로렌스, 뉴욕-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등 6개의 새로운 국제노선 취항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함동규 차장

[BusinessElite]
인천-애틀란타를 비행하는 승객들은 델타항공이 지난 여름 선보인 ‘BusinessEli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usinessElite는 편안한 좌석과 넓은 공간(60인치)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 BusinessElite 승객들은 미국 최고의 요리사인 미쉘 번스타인(Michelle Bernstein)이 제공하는 최상의 기내식과 정통 와인, 20여 개 이상의 인기 영화,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음악, 비디오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델타항공은 미국에서 도쿄, 서울, 뭄바이, 텔아비브와 같이 장거리를 여행하는 BusinessElite? 승객들의 편안함을 위해 오는 2008년까지 B777기에 1등석 수준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Lie-flat seat)를 소개하는 미국 최초의 항공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