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7호]2008-06-27 13:53

2008호주관광교역전, 성황리에 종료

개최지 ‘퍼스’, 호주 관광의 새로운 돌파구 기대
‘환경 보호와 호주 원주민’ 주제 아래 관광산업 책임 의식 강조

서호주관광청 부스를 방문한 한국인 대표단과 서호주 업체.
호주관광산업에 최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선사하는 2008호주관광교역전(Australian Tourism Exchange/ATE)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서호주의 수도 퍼스(Perth)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역대 ATE 최초로 ‘환경 보호와 호주 원주민’을 주제로 삼아 관광산업의 책임 의식을 강조한 것이 특징.

서호주 정부는 환경보호와 관광산업의 연관성에 주목하여 관광 교역전에 참석하는 호주 회사/기관들에게 종이문서 사용 대신 간편한 씨디롬과 USB 형태의 자료를 제공하도록 장려했다. 또 기타 모든 행사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 및 쓰레기를 줄이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교역전 기간 동안 매일 ‘아보리진’ 전통 문화를 전 세계 여행사와 언론에 소개하고 다양한 아보리진 관광 부스를 마련하는 등 호주 대륙에서 5만년 이상 살아온 아보리진과 그들의 역사 및 문화를 예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서호주관광청은 서호주를 방문한 해외 여행사 및 언론인들을 위해 서호주 내 다양한 지역을 경험하는 총 68개의 무료 사전 및 사후 투어를 제공했으며, 특히 한국 여행사만을 위한 3개 단독 일정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손병언 서호주정부관광청 한국 대표는 “지난 2005년 퍼스에서 개최된 호주관광교역전은 모든 참가자들로부터 역대 최고의 행사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이번 퍼스 ATE 역시 서호주정부관광청과 주정부 그리고 현지 업체들의 협력 아래 아주 완벽하게 진행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ATE를 통해 국내 여행사들이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는 한편 한국여행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현지 기관 및 업체들과의 교류에도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호주관광청은 내년 2월에 있을 조니워커 클래식 골프 대회 같은 국제적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및 항공사와 함께 하는 국내 여행사 초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관광교역전이 퍼스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3년만의 일이다. 이번 개최를 위해 서호주정부는 약 2백50만 호주달러(약 25억원)를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1천만 호주달러(약 1백억원)의 경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의 02)6351-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