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5호]2008-06-13 16:53

국토해양부, 고유가 극복 위한 항공유류 절감 대책 시행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의 고충을 돕고 정부의 대 국민 ‘고유가 극복 민생종합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지방항공청장과 항공업계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간담회 결과에 따라 보다 현실적인 비행연료 절감 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항공기 이ㆍ착륙 시 주기장/활주로 간 지상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점진적으로 단축, 착륙항공기간 간격을 줄여 연간 약 2백27억여 원의 연료를 절감하는 ‘지상 이동동선’과, ‘활주로 점유시간 감축방안’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미 제7공군과 협의해 오는 20일부터 인천 및 김포공항 주변의 불합리한 공역구조를 대폭 개선, 항로거리를 단축하여 연간 약 5백40억 원의 비행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인천/김포공항 입출항로 단축 방안도 시행한다.

또한 항공기의 비행연료를 감소하는 동시에 소음 및 배출가스도 감소할 수 있는 연속강하접근(CDA)과 같은 최신 항법을 비행에 적용하여 연간 약 1백27억 원의 연료를 감소할 수 있는 방안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지방항공청 측은 “이모든 연료절감방안들이 순차적으로 실현될 경우 연간 약 9백억 원의 연료절감효과를 항공사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수요자 중심의 기술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항공사 및 관련 업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