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5호]2008-06-13 11:12

랑데부 캐나다 2008 (下)

글 싣는 순서

캐나다 관광시장에 미래를 보다(上)
●랑데부에서 만난 현지 관광청 관계자(下)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한국관광객 발길 당긴다!”

2010년 동계올림픽 준비완료, 한국인 위한 서비스 확대


지난 5월24일부터 5월28일까지 열렸던 ‘랑데부 캐나다 2008’은 각국에서 모인 수많은 바이어 및 셀러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가운데 캐나다의 각 관광청에서도 부스를 마련,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공통 분모로 갖고 있는 캐나다의 각 도시에서는 짧았던 5일동안 각각의 매력을 셀러들에게 최대한 어필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정인경 에어캐나다 여객부장은 “랑데부에 처음 참가한 만큼 행사 개막 전부터 기대가 컸다”며 “기대에 걸맞게 한국관광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지역은 물론 잘 알지 못하는 캐나다 동부 지역의 정보 또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캐나다의 각 관광청에서 한국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체로 참가자들은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대단히 큰 캐나다인 만큼 그 열의 또한 뜨거웠던 이번 행사를 통해 여행목적지로써의 캐나다를 만끽했다고 전했다.

또한 각 관광청의 실무자들과 직접적인 미팅을 나누는 것은 물론 친목 또한 쌓을 수 있었던 기회로 작용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오는 2010년에 열리는 캐나다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보다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각 관광청의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한국관광시장에 대한 상황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캐나다 밴쿠버=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02)733-7740/www.canada.travel


interview

[신디 고빈]BC주 아시아 마케팅개발부 국장

 

“체계적인 관광시장 구축”

BC주를 찾는 아시아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신디 고빈 국장은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장을 구축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FIT와 온라인 시장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웹사이트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는 그는 오는 2015년까지 현재의 2배에 달하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힘찬 날개짓을 시작하고 있다.

-2008 랑데부 캐나다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밴쿠버라는 최고의 명성을 지닌 도시에 맞게 이번 ‘2008 랑데부 캐나다’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랑데부가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은 참가율을 보여 최고 기록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비즈니스가 이루어진 것 같아 뿌듯하다.

특히 이번 랑데부가 열린 5일 내내 쾌적하고 맑은 날씨를 보여 더욱 의미있었던 행사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보가 계속돼 최고의 트래블 마켓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2010년 동계올린픽 관련 준비 현황은.

▲동계올림픽 관련 경기장 등의 시설들은 이미 준비가 끝낸 상태이다. 현재는 부수적인 시설들을 완비해 보다 완벽한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09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1차선이였던 밴쿠버와 휘슬러 간의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 공사하고 있으며 도시를 관광하며 이동할 수 있는 스카이트레인(SkyTrain) 또한 2009년 완공 목표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동계올림픽과 함께 캐나다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의 마케팅 계획은.

▲올해에는 작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BC주에서 지난 6년동안 자체적으로 만든 시스템을 통해 BC주의 다양한 여행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홈페이지에서도 현지의 정보를 바로바로 알 수 있도록 웹사이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는 물론 한국시장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장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더그 트렐레이번]빅토리아관광청 세일즈 매니저

 

“꽃으로 가득한 작은 영국, 빅토리아”

더그 트렐레이번 세일즈 매니저는 아름다운 빅토리아의 자연이 담긴 브로슈어를 보여주며 다른 어떤 설명보다 눈으로 확인해 볼 것을 권했다.

도시의 크기는 작지만 그 매력은 다른 대도시보다 월등하다고 강조하는 더그 세일즈 매니져를 통해 또 하나의 아름다운 도시 ‘빅토리아’를 만나 봤다.

-빅토리아를 소개하자면.

▲빅토리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도시로 특히 푸른 바닷가가 보이는 지역이다.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눈이 내리지 않는 도시이기도 한 빅토리아는 ‘작은 영국’이라고 표현될 만큼 아름다운 꽃이 도시를 감싸고 있다.

1시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은 규모의 도시이지만 따뜻한 날씨 덕으로 다수의 외래관광객이 관광은 물론 골프를 목적으로 많이 찾고 있다.

-빅토리아를 찾는 한국관광객 수요는.

▲빅토리아를 찾는 외래관광객 중 가장 많은 수요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는 영국으로 그 뒤를 이어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한국관광객의 방문은 현재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시장에서 빅토리아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한국관광객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그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계획은.

▲현재 빅토리아 관광청은 더욱 많은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노비자 실시에 대비해 샌프란시스코와 빅토리아를 연계한 상품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세계에 웰빙 바람이 불고 있는 추세에 걸맞게 웰빙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중이다. 또 빅토리아의 풍부한 자연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편안한 숙박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데릭 코커] 알버타주 관광청장

 

“한국관광객 위한 다양한 인프라 준비 완료”

데릭 코커 청장은 해마다 알버타주를 찾는 한국관광객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미디어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알버타주를 한국시장에 더욱 많이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측 여행관계자들과의 관계를 유지시켜 나가 상품에 대한 이해와 소비자 마케팅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 가겠다는 강한 자심감을 드러냈다.

-주된 타깃층은.

▲현재까지는 패키지 수요와 FIT 수요가 거의 비슷한 수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FIT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FIT를 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그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쳐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는.

▲지난 2007년에 알버타주를 찾은 한국관광객은 2006년 대비 3.47% 증가했다.

현재 알버타주 관광청은 지속적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한국시장을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관광청은 알버타주 서울사무소에 대한 예산을 매년을 높여가고 있어 한국여행시장에 실질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게끔 적극 협조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사무소를 통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여행사에 대한 서포트를 적극으로 진행해 한국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한국관광객 대상, 관광인프라 현황은.

▲현재 알버타주에는 한국어로 된 매뉴얼이 구축돼 있지 않다. 그러나 영어가 가능한 한국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 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대신 단체관광객들을 위해 한국어 투어가이드를 양성하고 있으며 레스토랑, 호텔 등에 한국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는 등 보다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 식품점이나 한국 식당 등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 한국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