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2호]2008-05-23 11:12

제주항공, 수송능력 두 배 증가

오는 6월 B737-800 투입

제주항공이 새롭게 도입한 B737-800.
지난 16일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의 B737-800 1호기(HL7779)가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19일 김포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기 안전운항기원제를 진행했으며 감항검사를 비롯한 보안측정, 비상탈출 시현 등 항공기 도입에 따른 제반 법적절차와 함께 3주간의 시범 운항을 마친 후 6월13일부터 서울-제주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제주항공은 6월 중 B737-800 2호기(HL7780)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며, 서울-제주 노선에 6월13일부터 운항이 시작돼 7월11일부터 한-일, 한-중 국제노선 부정기편(Charter)에도 투입될 방침이다.

B737-800은 1백89석 규모로 등급이 없는 모노클래스(mono class)로 운영되며, 다음달 B737-800 2호기까지 도입되면 기존 보다 수송능력이 2.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주력 항공기인 B737-800이 안정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제주항공이 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신기종 도입에 따른 기종, 인력, 장비 등 모든 준비사항이 완료됨에 따라 7월부터 시작될 제주항공의 국제선 진출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2008년 초 안전성과 서비스를 강화한 ‘동북아 최고의 고품격 LCC’로의 도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국제선 진출을 위해 주력기종을 B737-800으로 선정하고 2013년까지 총 15대를 도입한다는 중기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B737-800은 성능 개선을 통해 단거리 노선은 물론 중거리 노선까지 소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안전성, 운항 효율, 환경 친화성, 조종 편의성 등이 최신 기술로 적용돼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이 선호하는 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