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대사관 <꿀벌런> 1,000명 참여 성료..수익금 환경단체에 기부
지난 6월 12일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에서 열린 '2026 꿀벌런' 수익금 전달식. (왼쪽부터) 박태훈 러닝포인트 대표이사,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오희영 저스피스재단 대표이사.
세계 벌의 날 기념 러닝 캠페인 통해 저스피스재단에 전달
슬로베니아 '꿀벌 외교' 가치 확산 및 생물 다양성 보전 실천
슬로베니아 대사 "환경 보호 넘어 한-슬로베니아 협력 확대로 이어지길“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대사 예르네이 뮐러)과 행사 운영사 애니멀런은 지난 6월 12일 대사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세계 벌의 날(World Bee Day)을 기념해 개최한 '2026 꿀벌런(Honey Bee Run)'을 통해 모인 수익금 일부를 저스피스재단(JUSPEACE Foundation)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2026 꿀벌런' 참가자들의 참여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꿀벌런은 목표 참가자 수인 1,000명을 조기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으며, 참가자들은 달리기를 통해 꿀벌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저스피스재단의 생물 다양성 보전 및 환경 교육 활동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저스피스재단은 도시 양봉 프로젝트 '플랜비(Plan Bee)'를 비롯해 도시 생태계 복원과 환경교육, 청년 대상 도시 양봉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꿀벌 보호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벌의 날(World Bee Day)은 매년 5월 20일로, 꿀벌과 기타 수분 매개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슬로베니아의 제안으로 지난 2017년 유엔(UN)이 공식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슬로베니아는 꿀벌을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 보호의 상징으로 삼아 전 세계적으로 '꿀벌 외교(Bee Diplomacy)'를 펼치고 있다.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역시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다양한 공공 외교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꿀벌런 또한 한국 시민들과 함께 생태계 보호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는 "꿀벌은 전 세계 식량 생산과 생태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존재"라며, "이번 기부는 꿀벌런에 참여한 1,000명 서울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실천이 실제 도심 생태계를 살리는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뮐러 대사는 또한 "세계 벌의 날과 꿀벌 외교는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슬로베니아와 한국 간 과학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지속가능성과 생물 다양성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