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의 외관. |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의 특징은 32m 높이에서 바다로 완만하게 빠져 들도록 사선으로 만들어진 하얀 대리석 지붕. 보통 때는 시민들이 오페라 하우스 지붕에 올라가 산책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숲의 나라’ 노르웨이답게 어두운 갈색의 참나무로 만들어진 내부는 마치 숲 속을 산책하는 기분이 들게 하며, 음향시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부분의 오페라 하우스들이 도심에 지어진 것과 반대로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는 자연과 어우러져 사람들이 빌딩 위를 산책하며 마치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 넓게 펼쳐진 피오르드를 즐길 수 있다.
세련된 도시의 이미지 속에서도 결코 자연과 동떨어지지 않은 오슬로의 모습을 닮았다. 총 7천5백억원의 건축비로 5년 만에 완공된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는 노르웨이 대성당이 지어진 이후 7백년 이래로 가장 큰 문화시설로 평가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정부관광청 관계자는 “오슬로가 음악의 도시로 거듭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