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8호]2008-04-25 15:16

韓-日 워킹홀리데이 1만명 시대

대학생 교류사업도 합의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도쿄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취업관광사증제도) 확대 등 젊은 층 및 학계 사이의 교류를 넓히는 방안들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천6백명인 양국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 상한선이 오는 2009년에는 두 배인 7천2백명으로 확대되며 2012년에는 1만명까지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따라 내년에는 두 나라에서 각각 7천2백명 씩 상대국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99년 시작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첫해 우리나라 국민 9백60명이 일본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규모가 확대돼 왔다. 워킹홀리데이는 1년간 시간제 근무 등의 돈벌이와 함께 관광과 어학연수가 가능해 국내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더불어 양 정상은 ‘한·일 대학생 교류사업’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대학 차원의 교류협정에 따라 이뤄지는 유학과 관련해 양 국 정부가 앞으로 3년간 1천5백명을 국가 예산으로 일부 지원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일본으로 가는 유학생의 경우 소재산업, 부품산업 분야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과 규모는 추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