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6호]2008-04-11 17:50

한·일 연계 고가 상품 출시

방한 중국시장 타개책으로 기대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아시아나항공(사장 강주안)과 공동으로 중국인 방한 관광상품의 다변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해 한·일 연계 고가 상품을 기획,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북경-일본-제주-인천-북경 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인민폐 1만3천위안(한화 약1백80만원) 정도이다.

상품의 특징은 기존 일본 일정(도쿄-오사카)을 도쿄 인근의 후쿠시마와 오사카 인근의 다카마스로 변경함으로써 소요되는 지상비를 최대한 줄였다는 것. 또한 아시아나항공 측이 제주 노선에 대한 충분한 좌석 공급과 항공료 할인 요금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일정의 고급화를 지향한다는 것이 이번 상품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상품은 다국가 주유 관광을 선호하는 중국관광객 기호에 맞춰 일본을 경유하는 중국인에 대한 노비자 혜택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상품 구매자의 방한 비자 취득의 번거로움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득표 공사 중국팀장은 “이번 상품을 통해 향후 한국 상품에 대한 저가 이미지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만 총통 선거 이후 중국과 대만간의 관광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에 따른 방한 중국관광객 감소에 대비한 대안 상품으로써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와 아시아나항공은 상품 개발을 위해 중국 11개 주요 지역의 여행사 대표 21명으로 이루어진 팸투어를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