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제 열기구 카니발(Taiwan International Balloon Festival)과 동부해안 랜드아트 페스티벌(TEC Land Arts Festival), 여름 여행 시즌의 하이라이트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다채로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를 지닌 대만 동부 지역에서는 매년 많은 여행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두 가지 대표 여름 축제가 곧 개최된다.
 
바로 ‘대만 국제 열기구 카니발’과 ‘동부해안 랜드아트 페스티벌’이다. 이 두 행사는 대만의 여름이 지닌 매력과 창의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매년 여름, 타이동 루예(鹿野) 고지에서 개최되는 대만 국제 열기구 카니발은 대만을 대표하는 여름 행사 중 하나이다. 2025 년 행사는 오는 7 월 5 일부터 8 월 21 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캐릭터 모양의 열기구 전시, 계류 비행 체험, 그리고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열기구 쇼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인기 만화 <도라에몽>과 협업해 도라에몽 테마의 열기구와 드론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밤하늘에 등장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야간 열기구 조명 음악회는 총 8 회로, 매주 목요일에 개최되며, 행사 장소는 루예 고지, 타이마리 슈광 단지(太⿇⾥曙光園區), 츠상 다포츠(池上⼤坡池), 그리고 타이둥 국제 랜드마크에서 진행된다.
 
또한 루예 지역에서는 최근 다원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들은 현지 차 농장을 방문해 현지 가이드의 생태 해설을 들으며 손으로 직접 차잎을 따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차 시음회에서는 대만 차 문화의 깊은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열기구 축제 방문과 함께 경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문화 체험이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공식 사이트: https://balloontaiwan.taitung.gov.tw
   
대만 국제 열기구 카니발과 함께 개최되는 동부해안 랜드아트 페스티벌은 대만 동부 해안의 장엄한 자연 풍경과 원주민 문화를 주제로 한 예술 행사이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현지에 머물며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자연과 예술이 융합된 설치 미술로 해안의 풍경을 새롭게 해석한다. 축제 기간 중 열리는 월광・바다 음악회(月光・海音樂會)에서는 대만과 해외 뮤지션들과 현지 아티스트들이 해안가에서 특별 공연을 펼쳐, 관광객들에게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2025년의 테마는 ‘출해구가 되다(成為出海口)’로, 이는 생명과 문화가 만나고 순환하는 공간이자, 새로운 시작과 연결을 상징한다. 예술제는 오는 6 월 21 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인 무대 두리 단지(都歷園區)에서 6회의 무료 공연과 2회의 유료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장셴얼 예술단지(Paul Chiang Art Center, 江賢二藝術園區)와 협업하여 콜라보 패키지 티켓을 선보인다. 예술단지는 타이둥 진쭈안(金樽)에 위치해 있으며, 태평양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입지에 대만의 대표 예술가 장셴얼(江賢二)과 건축가 린여우한(林友寒)이 함께 조성한 공간으로, 자연・예술・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동해안의 새로운 인기 명소이다.
 
여기에 새롭게 개통된 ‘타이완 하오동부 해안선 예술 여행(台灣好行－東部海岸線藝術行旅)’ 전용버스를 이용하면 페스티벌 행사장과 장셴얼 예술단지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 더욱 풍성한 문화 여행이 가능하다.
 
또한 대만 철도청은 여행사와 협력하여 ‘남피해우호(藍皮解憂號)’ 등 관광 열차 상품을 출시, 예술과 풍경이 어우러진 몰입형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공식 사이트: www.eastcoast-nsa.gov.tw/teclandart
타이완 하오-동부 해안선 예술 여행(台灣好行): https://reurl.cc/rEOzgE
남피 해우호(藍皮解憂號): https://reurl.cc/bWKZX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