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하이킹 건강하게 즐기자!
스위스정부관광청(소장 김지인)이 지난 12일 ‘스위스 트래블 트레이너 시즌 2’를 런칭하고 중·장년층 여행객들을 적극 공략한다. 관광청은 지난해 10월 여행업계 최초로 여행자의 건강과 상태에 따라 하이킹 코스 및 운동법을 컨설팅 해 주는 ‘스위스 트래블 트레이너’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장년층 여행객들에서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트래블 트레이너들은 운동치료 전문가들로, 여행 중 생길 수 있는 질환상의 문제를 여행 전부터 예방해 주는 것은 물론, 현지 하이킹 코스 안내와 노르딕 워킹, 식습관 등을 여행자들에게 직접 지도해 준다.
크리스티안 하우스비르트 주한 스위스 대사는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산악기차나 케이블 카 창문 안에서만 스위스를 보는 것이 아쉽다"며 “보기에만 그치는 여행이 아니라 트래블 트레이너 프로그램으로 스위스의 산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인 소장은 “트래블 트레이너 런칭 후 지난해 10~11월 스위스를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대비 50%(숙박 수 기준)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등산과 여행을 좋아하는 한국의 중·장년층들이 스위스 하이킹을 경험할 수 있도록 ‘트래블 트레이너 시즌 2’를 시작했다. 오는 4월 중순 부터 트래블 트레이너와 함께 하는 스위스 하이킹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청은 오는 6월 스위스·오스트리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로 2008’을 비롯해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이벤트를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스위스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