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계 정기 항공편 운항 일정 확정
3월 30일부터 국제선 최대 45개국, 246개 노선 주 4,783회 운항
하계 인기 노선 취리히(스위스), 캘거리(캐나다) 복항 및 프라하(체코) 증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5년 하계기간(2025.3.30~2025.10.25)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계절적 수요에의 탄력 대응과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운항 시각 변동을 고려, 전 세계 대부분 국가는 1년에 2차례(하계, 동계) 항공 운항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30일부터 시작되는 2025년 하계기간 중 국제선은 246개 노선을 최대 주 4,783회 운항할 예정으로, 이는 직전 2024년 동계기간(2024.10.27~ 2025.3.29) 대비 2.3%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운항이 회복 중이던 지난 2024년 하계(2024.3.31~2024.10.26) 대비로는 5.6%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동계기간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취리히(스위스)/캘거리(캐나다)/자그레브(크로아티아), 김해-시안(중국 서안) 등이 복항한다.
아울러, 하계 인기 노선인 인천-프라하(체코)/런던(영국)/알마티(카자흐스탄), 김해-울란바토르(몽골), 대구-후쿠오카(일본) 등이 증편하는 한편, 인천-고베(일본) 등도 신규 취항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11개)과 내륙노선(8개) 총 19개 노선에 주 1,850회 운항할 계획이며, 이 중 제주노선은 주 1,558회 운항한다.
제주노선의 높은 하계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소규모 지방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국내선은 2024년 하계의 주 1,831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항한다.
이번 항공 운항 일정은 항공사별 항공기 도입 및 인력 운영 계획 등을 검토하여 확정했으며, 항공사에는 4월 중 발표할 예정인 ‘항공 안전 혁신 방안’의 내용에 따라 필요 시 운항 일정과 횟수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점도 전달했다.
한편, 무안공항의 경우, 향후 공항 운영 재개 일정에 맞추어 항공사가 운항을 신청하면 안전성 등에 관한 검토를 거쳐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하계기간에 수요가 높은 유럽, 중앙아, 몽골 노선을 증편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동남아 노선은 감편하는 등 승객 수요를 중점 고려하여 항공 일정을 확정했다”면서, “앞으로도 항공사에 대한 안전 운항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노선을 다변화하는 등 승객의 이동 편의도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