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65호]2025-02-12 09:11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간담회 활성화 방안 논의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간담회를 알리는 화면.
 
무안공항 조기 재개 또는 광주공항의 국제공항화 등 요구
문관부,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지원 및 배상책임보험 가입 한시 지원
관광공사, 숙박 세일 페스타 연계 광주·전남 지역 특별 프로모션 등 지원
지역 주민 사고 트라우마 심각, 타 지역 공항 이용에 따른 차량비 지원 요구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월 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월 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주재한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간담회 모습.
 
이번 간담회에는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이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광주·전남관광협회장, 광주·전남 여행사 대표,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관광과 지역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관부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마련한 지역 여행업계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 한국관광공사의 지역 관광 홍보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2.29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하듯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간담회는 참석자 뿐만 아니라 지역 언론과 서울의 중앙 매체와 관광전문 언론사까지 취재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
 
한국여행업협회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제시한 지역 여행업계와의 상생 방안과 함께 관광업계 의견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문관부는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와 배상책임보험 한시 지원 등 여행업계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각적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월 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주재한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정훈 문관부 관광정책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유인촌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여행업계의 상생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의지를 갖고 내려 왔다”며 “힘든 과정이지만 오늘 이 자리는 국내 여행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업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할수 있는 방안을 찾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서 김은희 문관부 관광정책국 관광기반과장은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지원 및 관광 활성화 방안 설명을 통해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지원으로 운영자금에 대한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이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간담회 진행을 맡아 발언을 하고 있다.

또한 무안공항 폐쇄로 인한 여행상품 취소 등 직접 피해 여행사 300여개사에 업체당 최대 130만 원의 배상책임보험 가입 및 보험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희 과장은 배상책임보험 지원은 4억 원의 예산을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전남 지역 관광에 대해 집중 홍보를 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추경 예산안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은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 관광기반과장이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지원 및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숙박 세일 페스타와 연계한 광주·전남 지역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실시하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 연계 특별 홍보, 내나라여행박람회 연계 광주·전남 특별 홍보부스 운영, 해외지사를 활용한 광주·전남 집중 홍보, 외국인 인플루언서 활용 광주 관광 특별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이 국내관광과 인바운드 부문의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이승규 광주광역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소상공인(관광업) 특례보증과 이차보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50억 원을 관광사업자에게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규 광주광역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이 광주광역시의 여행업계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상환을 유예하고 여행심리 회복, 광주 방문 여건 마련을 위한 광주 방문의 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유치 지원금의 확대가 필요한데 정부의 지원이 있도록 건의한다고 밝혔다.
 

유현호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이 전남도의 여행업계 지원 방안과 건의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유현호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역 여행업계 홍보 마케팅비 긴급 조기 지원(639개 업체, 1개 업체 당 300만 원, 총 예산 20억 원)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관광업 포함)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전남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했다. 유현호 국장은 전남 지역에 대한 특별 프로모션과 국내외 관광 박람회 홍보 지원, 대규모 국제행사의 지역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관광 수요 회복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이 여행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하고 있다.
 
이어서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여행업계 간담회는 처음인 것 같다”며 “500억 원의 특별융자 지원에 감사드리며 현재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는 수입은 ‘0’이고 직원은 있는 만큼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고용유지지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이 여행업계가 재난 발생 시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하고 있다.

이경수 한국관광협회 회장은 “여행업계는 재난 발생 시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바란다”고 건의했다.
 

선석현 광주광역시관광협회 회장은 무안공항의 대체 공항으로 광주공항의 국제공항화를 통해 조속한 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건의하고 있다.
 
선석현 광주광역시관광협회 회장은 “무안공항에 대한 지역민들의 트라우마가 심각한 수준인 만큼 대체 공항으로 광주공항의 국제공항화를 통해 조속한 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를 통해 직원은 떠나고 있고 매출 ‘0’인 여행업계가 살아나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강혜련 탑클래스여행사 대표이사는 피해 여행사는 간접적인 지원이 아닌 현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행업계의 절박함을 피력했다.
 
강혜련 탑클래스여행사 대표이사는 “피해 여행사는 간접적인 지원이 아닌 현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행업계의 절박함을 피력했다. 유인촌 장관이 마무리 발언 도중 추가 질문 기회를 얻어 무안공항의 재개는 당초 오는 10월이라고 했다가 항의를 하자 8월로 앞당겨 재개하겠다는 등 일관성도 없고 광주공항으로의 국제공항 대체 요구는 지역민들의 트라우마 때문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재국 걸리버여행사 대표이사는 사고 공항이 전남에 소재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 업체는 광주지역 여행사가 많다며 광주 여행사는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만큼 업종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재국 걸리버여행사 대표이사는 사고 공항이 전남에 소재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 업체는 광주지역 여행사가 많다며 광주 여행사는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만큼 업종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지원 대상이 될 수 없었다며 피해 여행사의 60~70%는 광주 지역 여행사인 점을 감안하여 소외되지 않는 지원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박태균 두루조은아이엔티 대표이사는 고용유지지원금이 필요한데 노동관서에서는 비교 수치가 없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만큼 현실적인 판단을 통해 공용이 유지되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박태균 두루조은아이엔티 대표이사는 고용유지지원금이 필요한데 노동관서에서는 비교 수치가 없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만큼 현실적인 판단을 통해 고용이 유지되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1~2월의 여행사 피해액이 300억 원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올 한해 제대로 된 영업 활동을 기대하지 못하는 만큼 1년으로 봤을 때 1,0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2025 광주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여행업계를 지원하겠다며 한국관광공사의 공모 사업 등에 광주 지역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2025 광주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여행업계를 지원하겠다며 지역의 여행업계가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한국관광공사의 공모 사업 등에 광주지역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홍일성 전남관광협회 회장은 12.29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예약 단체의 취소로 인한 여행업계의 피해가 막대한 만큼 현금성 지원과 정부의 대규모 행사의 전남 지역 개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홍일성 전남관광협회 회장은 12.29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예약 단체의 취소로 인한 여행업계의 피해가 막대한 만큼 현금성 지원과 정부의 대규모 행사의 전남 지역 개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실제 전남도는 피해 여행사에 업체당 300만 원의 홍보 마케팅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현금성 지원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김태홍 지구촌여행사 대표이사는 공항의 조기 정상화 될 수 있게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선 국내여행이 활성화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태홍 지구촌여행사 대표이사는 공항의 조기 정상화 될 수 있게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선 국내여행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조기순 팔마관광여행사 대표이사는 무안국제공항의 폐쇄는 여행업계로서는 코로나19 보다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국내 및 인바운드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조기순 팔마관광여행사 대표이사는 무안국제공항의 폐쇄는 여행업계로서는 코로나19 보다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국내 및 인바운드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여행업 생태계가 무너지면 복원에 어려움이 큰 만큼 무너지지 않게 지원이 필요하고 관광기금의 융자를 받을 때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의 해소와 특별재난지원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여행업 생태계가 무너지면 복원에 어려움이 큰 만큼 무너지지 않게 지원이 필요하고 관광기금의 융자를 받을 때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의 해소와 특별재난지원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각종 공모 사업의 경우 전남 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는 무안공항이든 대체 공항으로 광주공항이든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종사자들이 떠나면 고용 정상화를 이루려면 2년 이상 걸리는 만큼 이를 지원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는 무안공항이든 대체 공항으로 광주공항이든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종사자들이 떠나면 고용 정상화를 이루려면 2년 이상 걸리는 만큼 이를 지원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이사는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시 국가의 책임이라며 여행사에 피해보상을 해준 사례를 우리 여행업계에도 적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광주·전남 지역에 관광객이 보다 많이 오도록 정부가 특별 할인 쿠폰을 발행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하나투어는 광주·전남 지역에 공식 대리점 80개사, 800개 여행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떠나면 여행상품 개발 및 판매가 불가능한 만큼 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인바운드 부문에 있어서도 광주·전남 지역 여행상품을 판매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수일 여행지기 대표이사는 현재 숙박 쿠폰은 온라인 여행업체에만 취급이 가능하게 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여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며 광주권과 전남권 여행사에 대한 차별화 지원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이사는 전체 여행업계가 어려운 현실인 만큼 일본의 사례에서 여행업계에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시 국가의 책임이라며 여행사에 피해보상을 해 준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광주·전남 지역에 관광객이 보다 많이 오도록 정부가 특별 할인 쿠폰을 발행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송재민 국토교통부 피해지원단 팀장이 무안공항의 운영 재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가능한 조기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함수일 여행지기 대표이사는 현재 숙박 쿠폰은 온라인 여행업체만 취급이 가능하게 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여행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며 광주권과 전남권 여행사에 대한 차별화 지원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송재민 국토교통부 피해지원단 팀장이 무안공항의 운영 재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가능한 조기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간담회에서 진지한 모습으로 여행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과 이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오른쪽),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왼쪽)의 모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문관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조치가 되게 하겠다”며 “우선 단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광주·전남 공동 마케팅 활동으로 여행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월 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주재한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간담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타 지역 공항 이용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량비 지원, 공항 조기 운영 재개, 관광진흥개발기금 담보 제공에 따른 부담 완화 등의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대책을 마련하는 대로 빠른 시일 안에 다시 한번 논의의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임두종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