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63호]2025-01-16 09:40

​에어프레미아, 장거리노선 여객 비중 56% 차지
 
2024년 2783편 운항해 76만5503명 수송…탑승률 86.1%
순화물 수송량 2만3424톤…양대 항공사와 화물 전문 항공사 제외한 최대 수송
 
에어프레미아(대표이사 김재현, 유명섭)가 지난 2024년 항공운송 실적을 공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5대의 항공기로 2,783편을 띄워 76만5,503명을 수송했다. 탑승률은 86.1%를 기록했다.
 
노선별 수송객수를 보면 ▲LA 18만2,400명 ▲뉴욕 12만4,000명 ▲샌프란시스코 6만1,400명 ▲호눌룰루 1만9,400명 ▲바르셀로나 3만5,100명 ▲오슬로 6,000명 ▲나리타 16만4,800명 ▲방콕 15만9,100명 ▲다카 1만3,000명 순이었으며, 기타 노선에서 300여 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노선의 여객 비중은 전년(47.4%)보다 8.6%p나 증가한 56%(42만8,600명)를 나타내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단거리 노선의 여객을 앞질렀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신규 취항과 미주 증편 등 장거리 중심의 노선 전략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화물사업 역시 빠르게 성장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에어프레미아의 화물 운송량은 총 3만7,422톤이었으며,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총 2만3,424톤을 기록했다. 이는 양대 항공사와 화물 전문 항공사를 제외한 국적사 최대 수송량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 운송 실적 외에도 자사 탑승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 2024년의 재미있는 기록들을 공개했다.
 
지난 2024년 가장 먼저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1월 1일 00시 03분 인천-나리타 노선의 항공권을 구매해 2월 4일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가장 많이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한 고객은 편도 기준 총 58번을 탑승했으며, 이중 나리타 노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 고객은 지구를 두바퀴나 돌 수 있는 약 8만5,000km를 이동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1년 동안 무려 44번을 탑승했다. 이 고객은 이중 인천-방콕노선에서만 26번을 탑승했다.
 
항공권 예약이 가장 많이 이뤄진 시간대는 오전 10~11시 사이였으며, 점심 이후인 오후 1시에도 예약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좌석 선택 시 가장 먼저 선택되는 자리도 데이터에 나타났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1J(오른쪽 창가)와 2A(두 번째열 왼쪽 창가) 좌석이 인기가 많았으며, 이코노미는 28A(C존 세 번째열 왼쪽 창가)와 28C(왼쪽 복도)좌석이었다.
 
이밖에 탑승객수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만 24개월 이내의 유아승객은 2,623명이었다. 지난해 운항편수가 2,783편이었음을 감안하면 비행기 1편에는 만 24개월 미만의 아기가 타고 있었던 셈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지난 2024년은 국제선 장거리 전문 항공사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해였다”라며 “올해에는 아시아와 미주 등에 새로운 노선 운영해 하늘길을 더 다양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