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0호]2008-02-29 16:05

KAL, 단체 AUTH 자동화시스템 도입

22일부터 일정기준 부합되면 자동 승인

여행사 업무 효율 향상 기대 커

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이 지난 22일부로 ‘GROUP AUTH’을 자동으로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이번 결정의 주요 내용은 그간 단체 수요 발권을 위해 항공사로부터 번번이 판매가 사용 승인(AUTH 발급)을 받아야 했던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 여행사에서 요청한 가격이 대한항공의 일정한 기준에 부합될 경우 자동 승인 (AUTH)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변화된다는 것. 적용 대상은 한국발 동ㆍ하계 그룹 판매가 중 G, X CLS 예약이 확약된 당사의 왕복 여정 수요 대상이며 단 OAL 포함 여정이거나, 기타 증빙이 필요한 판매가를 사용하는 경우 등 일부 수요에 대해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대한항공 측은 “‘GROUP AUTH’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발급 절차의 간소화 및 신속성이 대폭 증대될 것”이라며 “AUTH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이 종전 3~4시간에 비해 1~2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주말 및 공휴일 등에 관계없이 365일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이용할 수 있다면 실시간으로 AUTH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해져 여행사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시스템 개선은 여행사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여행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기존의 불합리한 관행을 원칙과 기준에 따라 대폭 개선하는 등 여행사 친화적인 절차 및 규정을 펼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스템 자동화와 관련 여행사 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인디비 외 모든 그룹요금을 세일즈나 노선장을 통해 AUTH가 나야 발권이 가능했다”며 “세일즈나 노선장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AUTH가 날 경우 시간이 훨씬 단축돼 영업에 보다 유리한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