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0호]2008-02-29 14:13

아시아나항공 ‘RFID’ 기술 도입

위탁수하물 서비스 ‘혁신’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수하물 RFID 시스템 흐름도.
아시아나항공(대표 강주안)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의 국내선 및 김포-하네다 구간 국제선의 위탁수하물 서비스가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7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아시아나의 전 국내선 운항편(11개 공항)과 김포공항을 출발, 하네다로 운항하는 국제선 운항편의 위탁수하물에 대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 적용 개시에 따른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에 따라 국내선 공항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위탁수하물 서비스로 항공기 운항 정시율이 제고될 뿐만 아니라 승객들은 자신의 위탁수하물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어 도착공항에서의 수하물 확인과 인수도 보다 빨라지게 된다.

한국공항공사와 아시아나IDT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개발한 항공수하물 RFID체계는 RFID Tag을 부착한 수하물의 주요 이동경로마다 설치된 리더기가 감지한 수하물정보를 탑승객 정보와 함께 아시아나의 운송 및 운항시스템과 한국공항공사의 수하물정보시스템이 공유하게 된다. 또한 보안 검색과 승객들을 위한 문자 메시지 서비스 및 LCD모니터를 통한 수하물정보 안내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본인 수하물에 대한 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받기를 원하는 탑승객은 공항 수속 시 직원에게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신청자는 항공기 출발 전까지 수하물 검색 및 수하물 탑재에 대한 기본 문자 메시지 2회와 도착 후 수하물 하기에 대한 기본 문자 메시지 1회를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국내선 승객 및 김포-하네다 출발편 위탁수하물 RFID 적용에 따라 RFID Tag 발행에 연간 5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첨단 IT기술이 반영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그 이상의 가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