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9호]2008-02-22 16:59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특별 기획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조선시대 ‘책거리’ 그림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연다.
한국의 병풍을 뉴욕에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이 오는 3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박물관내 한국관에서 ‘미(美)와 학습 - 한국의 병풍(Beauty and Learning: Korean Painted Screens)’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주 컬렉션에서 선정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제작된 한국 병풍 4점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후기의 독특한 회화인 ‘책거리’를 소개한다. 한국의 책거리 그림을 주제로 한 미국 현지 전시회는 처음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전시 기획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동양미술부 한국미술 담당 이소영 큐레이터가 맡았다.

전시회에서는 조선 시대 당시 왕실과 양반의 학문적 생활 및 서화골동(書畵骨董), 문방청완(文房淸玩) 등의 풍조를 엿볼 수 있으며 병풍 그림 속에 보이는 도자기, 청동 공예품 등의 유사 공예품 2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한편 책거리란 책을 비롯한 서재의 다양한 물건들을 적절히 배치한 정물화풍의 그림으로 조선시대 문화적 르네상스를 일군 정조(正祖, 재위 1776 - 1800)때 널리 유행하기 시작했다. 문의 02)777-8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