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32호]2023-12-28 10:46

서울의 자연 내·외국인 모두 선호해 서울 생태관광 조사 분석 진행

서울 생태관광 참고 이미지 ‘등산관광’.
 
내국인 312명, 외국인 311명 대상으로 서울 생태관광 수요 조사 분석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자연 체험’ 및 ‘도심 기반 생태관광’을 선호
서울 생태관광 활성화 비전 및 목표 설정 등 서울 생태관광 전략 수립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이 보유한 생태관광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내·외국인 623명으로 대상으로 도심형 생태관광 유형 등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서울 생태관광 방문 경험이 있는 내국인 312명과 외국인 311명 총 623명을 대상으로 서울에서의 생태관광 경험과 선호하는 도심형 생태관광 유형 등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 생태관광: 우수한 자연자원의 효율적 보전을 통해 관광객에게는 자연 및 문화의 경험을 주고, 지역사회에는 지역주민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형태의 자연 여행 및 보전을 의미한다.
 
주요 조사 결과로는 최근 5년 이내 내국인과 외국인이 방문한 서울 생태관광지는 각각 ‘한강’과 ‘궁궐’이 가장 많았고, ‘자연경관 감상’ 위주의 활동을 했으나, 세부적인 방문 내용에 있어서 내국인과 외국인의 응답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최근 5년 이내 방문한 서울 생태관광지는 내국인의 경우 한강(25.3%), 청계천(15.4%), 궁궐(14.7%), 북한산(7.4%) 순이었으나, 외국인의 경우 궁궐(18%), 서울숲(10.9%), 한강(10.3%), 남산공원(9.6%) 순으로 많이 방문했다.

생태관광객 주요 관광 활동은 ‘자연경관 감상’이 내국인 35.4%, 외국인 1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내국인은 맛집 탐방(19.2%), 외국인은 레저활동(11%)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생태관광 참고 이미지 ‘한강 수변관광’.
 
생태관광 체험 유형은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자연 체험’ 및 ‘도심 기반 생태관광’을 선호했으며, 자연 체험 이외의 선호 프로그램으로 내국인은 ‘먹거리 체험’, 외국인은 ‘역사문화 체험’을 희망했다.

선호하는 생태관광 체험 유형으로 내국인은 자연 체험(20%), 먹거리 체험(14.8%), 전시․관람(14.5%) 순으로 응답했으며, 외국인은 자연 체험(20.5%), 역사․문화 체험(16.6%), 먹거리 체험(12.8%)을 희망했다.

서울 생태관광 발전 방향으로 자연 체험 기반 생태관광(내국인, 외국인 각 15.3%), 도심 기반 생태관광(내국인 15.2%, 외국인 14.3%)을 꼽았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연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생태관광 in 서울’이라는 서울 생태관광 활성화의 비전과 권역별 생태관광 콘셉트를 설정해 서울 생태관광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관광연구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생태관광, 친환경 야외 휴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서울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생태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된 연구를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