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31호]2023-12-18 10:23

한·중·일 청년 90명, 함께 꿈꾸는 미래 관광 비전 찾는다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연계 ‘한·중·일 미래세대 관광 비전 포럼’ 개최
주요 방한객이자 미래 관광을 이끌 한·중·일 청년 교류로 미래 비전 제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지난 12월 16일(토)과 17일(일) 전남 여수 일원에서 ‘함께하는 여행, 함께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한·중·일 미래세대 관광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한·중·일 3국의 인적 교류는 코로나19 이전 연간 3,000만 명에 달했으며, 법무부 외국인 출입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지난 10월 말 기준 방한 중국인의 39.3%, 일본인의 42.8%가 20~30대로, 청년세대가 3국 관광 교류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에 문관부는 주요 방한 관광객이자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 한·중·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시장 성장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12. 16. 한·중·일 청년 90명, 이스포츠대회 관람·여수 명소 관광
12. 17. 전문가 강연, 3국 관광교류 확대 위한 그룹 토론, 관광 비전 아이디어 발표
 
특히 이번 행사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12. 15.~17.)’와 연계해 진행됐다.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게임에 사용하는 시간 중 30.4%, 일본은 18.5%를 한국 게임을 즐긴다고 나타날 정도로 이스포츠는 한·중·일 3국 청년의 공통 관심사이다.
 
지난 12월 16일(토) 행사 첫날, 한·중·일 3국 각 30명씩 청년 총 90명은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를 함께 관람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매개로 한 교류 방안을 고민했다. 또한 야간관광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최다 선정된 여수 각지도 직접 관광했다.
 
둘째 날(12. 17.)에는 전문가 강연과 그룹 토론, 관광 비전 아이디어 발표를 진행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의료(메디컬) 플랫폼을 운영하는 관광 벤처 ‘히치메드’의 박소현 대표는 본인의 창업 경험을 나누고 한·중·일 의료관광시장의 성장성을 분석해 강연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의 이정훈 사무총장은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서울’이라는 대형 행사를 개최한 경험을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로서 이스포츠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어 한·중·일 청년들은 팀을 짜서 3국의 관광교류 확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관광 비전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발표한 아이디어 중 전문가 평가와 참가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1개에는 문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유인촌 문관부 장관은 “관광은 민간 교류의 핵심이며, 관광 교류의 중심에 있는 이들이 바로 청년세대이다”라며 “이번 행사가 관광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펼치는 장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