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31호]2023-12-13 10:35

오징어 게임 이후 방한 외래관광객 약 두 배 많아…
한국관광의 새로운 돌파구, ‘K-콘텐츠’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에 영향 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수지 영향 요인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연구 발표
  
오징어 게임 이후 ‘K-콘텐츠 인기’와 ‘방한 외래관광객의 증가’가 비례한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은 지난 11월 30일(목), 「관광수지 영향요인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연구를 통해 K-콘텐츠가 관광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동 연구에서는 K-콘텐츠의 인기를 활용한 관광수지 개선 가능성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시도했다. <그림 1>과 같이 지난 2021년 9월 17일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졌음을 기초로 하여 회귀분석 모형을 설정했다. 지난 2020년 4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87개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국적별 방한 외래관광객 실적 데이터와 결합하여, K-콘텐츠 인기 순위가 높은 시기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는지 분석했다.
 
 
 
K-콘텐츠 인기 순위와 방한 외래관광객 변화는 <그림 2>와 같이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또한,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에 K-콘텐츠 인기가 미친 영향을 패널 데이터 회귀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K-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시기일수록 방한 외래관광객 회복이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하면 방한 외래관광객은 K-콘텐츠가 인기 있는 상황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두 배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억눌린 수요가 빠른 회복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으나, K-콘텐츠의 인기가 방한 외래관광객의 증가로 나타난다는 점은 회귀분석 결과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K-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방한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수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데이터에 기반하여 분석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관광수지 영향 요인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전문은 연구원 누리집(www.kcti.re.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