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4호]2008-01-11 10:24

‘베트남·중동·멕시코 관광시장조사’ 발간
인바운드의 새로운 시장을 찾아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베트남과 멕시코, 중동지역 등의 관광시장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잠재력 있는 신 시장을 발굴하려는 취지 아래 ‘포스트 브릭스’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과 멕시코, 무슬림 시장의 중심지인 중동 지역이 조사 대상이다. 관광공사 측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중·장기적 가능성이 보이는 신(新)인바운드 시장을 발굴해 방한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문헌조사와 국내외 관광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펼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세 지역을 선정, 각 지역별로 개황과 한국과의 경제·문화·관광 교류현황, 해외여행 현황 및 특성, 방한 여행 현황 및 전망, 해외여행지로서의 한국 평가 및 주요 경쟁국 현황 등을 조사·분석해 해당 지역의 인바운드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략방향을 이끌어 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베트남의 경우 하노이 및 호치민에 거주하는 중상류층이 시장의 주 타깃이고 이들은 주로 동남아시아 및 중국 여행 경험이 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선진 국가에 대한 ‘여행니즈’가 있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집단으로 조사됐다. 이어 멕시코는 아직까지 한국 인바운드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한국의 중남미 지역 주요 교역국으로서 가능성 있는 미주 시장으로 분석됐다. 다만 아직까지 한국과의 직항노선이 없는 상황이어서 일본을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중동 지역은 관광 지출이 많아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시장으로 분석되며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중동 사람들의 해외여행 목적지가 구미주지역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가족 동반, 할랄 음식 요구, 쇼핑 선호 등을 포함한 중동인의 여행 특성을 고려한 유치 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관광공사는 보고서를 관광 관련 업체 및 기관, 각 지자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공사 홈페이지(www.knto.or.kr) 자료실에 수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