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3호]2008-01-04 11:32

에어바간, 성공적인 첫 취항
주 3회 미얀마 직항노선 운항
불교성지순례상품 등 다양한 판매 기대

에어바간이 지난 해 12월 28일 인천-양곤 구간 첫 취항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미얀마를 향한 한국여행시장의 움직임이 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에어바간은 에어버스사의 A310기종을 투입 주 3회(수, 금, 일요일) 직항로를 운항하며 항공기는 비즈니스 18석, 일반석 2백10석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첫 운항부터 90%에 육박하는 탑승률을 보인 에어바간은 이미 상당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황. 특히 성수기인 2월 설날 시즌까지 가파른 모객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형 여행사들의 문의 역시 쇄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얀마 상품은 패키지사를 주축으로 골프나 불교전문여행사 등이 상품을 구성해 판매하는 상태. 그러나 에어바간의 성공적인 취항에 힘입어 향후 미얀마가 기존 불교성지순례는 물론 문화탐방, 허니문, FIT 목적지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지 않겠냐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에어바간의 한국GSA(총판매대리점)인 유마항공 측은 “미얀마는 치안이 각별한 국가로 외교통상부에서 여행자제국을 완전 해제하면서 모객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항공기 역시 건교부의 철저한 안전검사를 통과한 만큼 어떠한 불안요소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항공 취항에 맞춰 주 3회 패턴으로 3박5일, 4박6일, 6박8일의 일정이 구성되며 각 일정별로 차별화된 상품기획이 가능하다”며 “아시아의 정원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양곤과 세계문화유산인 바간, 미얀마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만달레이 등 아시아의 진정한 보석이라 불릴만한 미얀마의 매력이 에어바간의 직항로 운항 성공으로 빠르게 회자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사진설명=인천-양곤 주 3회 직항 운항에 들어간 에어바간의 승무원과 항공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