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27호]2023-10-24 10:41

한국과 베트남, 문화·관광·체육 교류 협력 강화한다
유인촌 문관부 장관, 쩐 뚜엉 아잉 당 베트남 경제위원장 면담
K-콘텐츠산업, 관광, 체육 등 폭 넓은 교류 발판 마련 기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0월 23일(월)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베트남 쩐 뚜엉 아잉 당 경제위원장(장관급)을 만나 문화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쩐 뚜엉 아잉 당 경제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베트남은 케이팝 등 케이(K)-콘텐츠에 대한 인기와 소비 비중이 높아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동남아 지역에서 방한 관광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다. 작년 12월 한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을, 8월에는 베트남 응우옌 닥 빙 국회 교육문화위원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당 경제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문화산업, 관광산업 등의 폭넓은 교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콘텐츠 산업, 관광, 스포츠 등에서 협력 분야 구체화, 다양화 논의
 
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은 콘텐츠산업 분야에서 공동연수회(워크숍)와 공동 제작 등의 상호 교류를 추진하고, 베트남 콘텐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 문화산업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 분야 인력 양성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 하노이에서 열리는 ‘케이(K)-관광 로드쇼’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고 스포츠 분야에서는 한국인 지도자 파견과 양국 국가대표 선수 간 합동 훈련 등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인촌 장관은 “향후 한국과 베트남이 콘텐츠산업,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쩐 뚜엉 아잉 경제위원장은 “베트남과 한국이 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의 지평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