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27호]2023-10-23 10:52

​9월 국외여행 소비자 상담, 전년 동월 대비 1.8배 증가
한국소비자원, 국외여행 소비자 상담 전년 동월대비 78.1% 증가
국외여행 계약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상담 가장 많아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국외여행’(78.1%) 및 ‘아파트’(52.8%)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었다. 또한 ’학습지‘(22.1%) 및 ’보석·귀금속‘(20.6%)의 상담도 전월 대비 상담 건수가 증가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 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 상담 통합 콜센터(발신자 부담)이다.
 
소비자 상담 전월 대비 17.5% 감소

지난 9월 소비자 상담은 3만8,036건으로 전월(4만6,084건) 대비 17.5%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4만7,296건) 대비 19.6% 감소했다.
 
 
’국외여행‘, ’아파트‘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국외여행‘(78.1%), ’아파트‘(52.8%)의 순으로 높았다. ’국외여행‘은 계약 해지 시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고, ’아파트‘는 신축아파트 내 하자로 인한 보상 및 아파트 분양 해지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학습지’, ‘보석·귀금속’ 전월 대비 상담 증가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학습지‘(22.1%), ’보석·귀금속‘(20.6%)의 순으로 높았다. ‘학습지’는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여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루었고, ’보석·귀금속‘은 제품 하자 및 배송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9월 ’헬스장‘,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상담 많아

지난 9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135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846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584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는 업체의 개통취소 거부 및 계약불이행 관련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루었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 연착·지연에 대한 보상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이 같은 위약금 관련 불만 등에 대비해 소비자는 계약체결 시 위약금 등 계약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구두로 약속한 내용은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해 사본을 받아두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계약 후에는 사업자 정보와 결제내역 등의 증빙자료를 보관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 내역, 증빙 서류 등을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발신자 부담)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소보원은 다만 해당 업체가 연락 두절 또는 폐업일 경우 합의 권고를 통한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