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0호]2007-12-14 09:39

“지속가능한 성장 경쟁력 강화 위해 노력할 것”
정동영 후보 측에 공약 제안서 전달 관광협회, 이명박 후보 이어 두 번째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이 지난 5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에게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7대 과제’를 전달한데 이어 지난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동영후보측에 공약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영 후보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명박 후보의 ‘BBK의혹 수사’ 규탄집회로 인해 불참했다. 그를 대신해 손학규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조배숙 의원이 참석했으며 16개 시도관광협회장과 13개 업종별관광협회장, 관광업계 관계자 1백여명이 자리했다. 손학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정동영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관광산업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의 발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배숙 의원은 “환경생태여행과 전통문화, 의료 및 음식 등 지역특화상품을 적극 개발, 한국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름휴가 분산제 ▲국내 골프장의 특소세 폐지 ▲대북관광협력사업 지속 지원 ▲한국형 문화콘텐츠 상품 개발 ▲MICE 유치 예산지원 등의 주요관광산업 공약을 설명했다. 신중목 회장은 “관광산업의 도약을 위해 새 정부는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내관광산업이 선진화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3백80만명의 관광인들이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회는 각 후보들이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정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효율적이고 실현가능한 관광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안타깝게 생각해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7대 과제’ 제안서를 제작, 두 명의 대통령 후보에게 전달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유력후보들에게 정책반영을 제안함에 따라 관광수지적자 및 실추된 관광한국의 현실을 타개하는데 한몫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 사진설명=지난 6일 신중목 회장(사진 오른쪽)이 정동영 대통령 후보를 대신해 손학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게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7대과제’ 공약 제안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