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12호]2023-05-31 10:46

서울시관광협회, 양무승 회장 체제 당분간 유지키로

서울시관광협회는 지난 5월 26일 관광플라자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양무승 회장의 사임 의결을 6개월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26일 긴급 이사회서 회장 사임 의결 6개월 유보 결정
투어2000 빠른 재기 통해 피해 고객 보상 전력 다할 것 권유
  
서울시관광협회(회장 양무승 투어2000 대표)는 양무승 회장의 회장 사임 의결을 6개월 간 유보하기로 함에 따라 당분간 양무승 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양무승 회장의 개인 사업체인 투어2000이 지난 2월 1일부터 영업이 중단된데 이어 5월 1일에는 관광사업자등록증 등록관청인 중구청에 자진 반납과 함께 서울시관광협회 회장 사임서도 협회에 제출함에 따라 협회장 사임 의결 관련 긴급 이사회를 열고 회장 사임 의결을 6개월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이사회 결정에 따라 회장 잔여 임기를 채우는 보궐선거는 지양하기로 하고, 양무승 회장의 사임을 6개월 유보하고 빠른 재기를 통한 피해 고객 보상에 사력을 다할 것을 권유하기로 했다.
 
서울시관광협회 이사회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회복 초기 단계에서 협회장 보궐선거는 관광업계 회복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에서 바람직하지 않고, 잔여 임기 1년을 위한 선거는 협회의 안정적 운영에도 도움이 안되므로 보궐선거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투어2000 사태는 코로나19 3년을 견딘 관광업계의 상징적 사건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이와 처지가 다르지 않으므로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투어2000의 재기가 우리 여행업계의 재기라는 점에서 재기를 위한 동력 제공이 필요하고 협회장의 사임은 협회와 업계의 지도자 상실이자 큰 손실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관광협회 이사회는 양무승 회장 리더십과 업적을 감안하여 조속한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서울시관광협회의 역량과 리더십으로 귀착된다고 보고 재기의 기회와 시간을 주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투어2000의 빠른 재기만이 피해 고객의 고통 해소 및 완벽한 보상을 담보하므로 빠른 재기를 위한 적극 지원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무승 회장과 서울시관광협회의 명예 회복을 통해 관광업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고 만약 6개월 이내로 재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이사회에서 즉시 사임 의결하기로 했다.

한편 양무승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해 “이사회 결정을 존중하고 수락 여부를 떠나 빠른 재기를 통해 피해 고객의 물적 정신적 피해 보상에 만전을 기해 서울시관광협회의 명예 회복과 업계의 조기 회복, 상처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