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0호]2007-12-12 18:10

워커힐카지노 롯데호텔 이전 추진
워커힐카지노 롯데호텔 이전 추진

문관부, 이전 허가 고려사항 많아 부정적 입장
파라다이스 측 불허시 행정소송 통해 관철 의지 보여

파라다이스워커힐카지노가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전을 위해 문화관광부에 영업장 이전 허가를 신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라다이스워커힐카지노는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세븐럭카지노가 강남과 강북에 설치돼 영업을 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돌파구를 롯데호텔로 영업장을 이전하기로 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워커힐카지노는 서울에서 세븐럭 등장 이전에는 독점 운영을 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전년도의 2,549억원보다 크게 떨어진 2,1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커힐카지노는 매년 단위로 위커힐호텔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영업을 하고 있어 영업장 이전 허가에 전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문화관광부는 도심에 상징적인 롯데호텔에 카지노 영업장을 이전해 주는데 따른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기존 워커힐호텔, 세븐럭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다가 국민들의 정서도 고려해야 하는 등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지노 영업장 이전 허가 민원 처리 기간은 14일이어서 조만간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이는데 쉽게 허가가 나지 않을 것이란 것이 문관부의 분위기이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측은 만약 이전 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을 통해서라도 영업장 이전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호텔은 지하 1층에 카지노 영업장을 개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