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0호]2007-12-14 18:04

대선 관련 해외여행 일시 위축
대선 관련 해외여행 일시 위축 관광단체, 업계 목소리 공약 반영 노력 유력주자들 관광산업 육성 의지 밝혀 주목 오는 12월 19일 2007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로 인한 해외여행시장이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현상들이 보이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19일이 속한 12월 셋째 주 모객 상황이 저조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 물론 선거와 관련된 모객 난조는 한창 활성화 돼야 할 성수기 여행 시장을 축소시키는 불리한 여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선거 이후 금세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여행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패키지 그룹의 경우 지역에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모객률이 하락하고 심한 지역은 5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나라 국민들은 다른 나라와 달리 사회적 현상이나 트렌드에 많이 민감한 탓에 이목이 집중되는 계기만 있으면 여행에 대한 소비를 줄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자유여행이나 에어텔 시장은 이번 대선과 관련 특별한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다”며 “전체적인 모객률 하락은 대선이 끝난 12월 넷째 주를 기점으로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편 이번 대선과 관련, 일반인과 관광업계의 관심은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신중목)나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회장 정우식) 같은 대표단체들이 업계의 현황을 제시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목소리를 전달함으로써 역대 대선에서 볼 수 없었던 관광업권 신장 노력이 더해지고 있다. 실제 유력 대선 후보들도 고용 없는 성장시대의 대안으로 서비스산업 가운데서도 관광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차기정부에서는 관광산업에 대한 획기적인 발전 방안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