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0호]2007-12-14 17:58

한진그룹, 중국항공화물시장 진출 가속화
한진그룹, 중국항공화물시장 진출 가속화 중국 내 물류 거점 확보, 시너지 효과 극대화 기대 한진그룹이 지난 5일, 중국 천진의 쉐라톤천진호텔에서 중국 최대 물류회사인 시노트랜스 에어(Sinotrans Air Transportation Development)와 화물터미널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세계 최대 물류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체결은 양국 최고 물류기업의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인 동시에 다양한 방면에서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먀오 겅 슈(苗耕書) 시노트랜스 유한공사 회장, 천진시 황 싱 구어 부시장 등 양사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신설 합작사의 투자 규모는 4,385만 달러. 한진그룹 측에서 대한항공 47%, 한국공항 15%, 한진 10% 등 총72%를 투자하고, 시노트랜스 에어가 20%, 천진동방재신투자유한공사가 8%의 지분을 출자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20년으로 양사 합의를 통해 기간은 연장될 수 있으며 사업 범위는 항공화물 지상 조업과 보세창고 운영 등이다. 또 대한항공은 대주주로서 최고경영자(CEO)와 재무총괄담당(CFO)을 맡는 등 전반적인 사업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진그룹은 중국내 항공화물 수송, 조업 등 물류수송 사업을 위한 현지 거점을 확보, 중국 시장 진출을 보다 활발히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조양호 회장은 “천진빈해국제공항에 자리할 천진화물터미널 합작사는 지난 2004년부터 3년 연속 국제항공화물 수송 세계1위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며 “여기에 중국과 한국에서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노트랜스와 한진, 최고의 서비스를 갖춘 한국공항의 가세로 명실상부한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사진 뒷줄 왼쪽으로부터 네 번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다섯 번째 황 싱 구어 톈진시 부시장, 여섯번째 먀오 겅 슈 시노트랜스유한공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