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4호]2023-03-14 10:15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크루즈선 부산 입항 재개
아마데아호 시작으로 올해 국제 크루즈선 총 80항차 이상 입항 예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항만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한시적으로 금지됐던 국제 크루즈선 입항을 3년이 지난 2023년 3월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15일, AMADEA호(아마데아호, 2만9,000t, 승객 600여 명)의 부산 입항을 시작으로 올 한해 국제 크루즈선이 총 80항차 이상 입항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해까지 지속된 크루즈선 입항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다수의 크루즈선사, 여행사 등 관련기관·업계 대상으로 세일즈 콜 및 부산 기항관광 팸투어를 실시해 올해에만 80항차 이상의 크루즈선을 유치할 수 있었다.
 
부산시는 오는 3월 15일 AMADEA호 입항 시(오전 8시경 접안) ㈔부산광역시관광협회와 함께 선장, 승무원, 승객들을 대상으로 ▲부산 입항 환영 및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기념패 전달 ▲해군 군악대 공연 ▲부채춤, 오고무 등의 전통 공연 등 입항 재개 기념 특별 환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 1일 부산에 본사를 둔 팬스타그룹의 팬스타엔터프라이즈에서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을 기항하는 국제 크루즈선(코스타 세레나, 11만4,261t, 승무원 1,200명, 승객 3,000명)을 운항한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내국인이 국내항에서 크루즈선을 탑승해 해외로 가는 전국 최초 사례이며, 오는 6월 24일 동일 선박을 통해 부산을 모항으로 또 한 차례 운항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조정 국면이었던 크루즈 시장이 이제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오는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포트로더데일에서 개최되는 'Seatrade Cruise Global 2023(세계 최대 크루즈 B2B 박람회)' 참가 등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크루즈선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