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3호]2023-03-06 10:03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세계 최고 상금 <사우디컵> 경마대회 성료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국제 경마대회 ‘사우디컵 2023’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회 외에 패션쇼, 요리 체험, 전통 공연 등 특별한 문화 체험 다채롭게 선보여
마이야스 댄스 크루와 아메리칸 듀오 베두인의 특별한 공연으로 폐막식 마쳐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가 최근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경마대회인 ‘사우디컵 2023’이 다채로운 문화유산 행사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아지즈 경마장(King Abdulaziz Racetrack)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2,000만 달러(약 260억 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우승 상금을 두고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최종적으로 레이스의 우승자가 된 유타카 요시다(Yutaka Yoshida)는 상금을 비롯해 문화부가 제공한 우승 기념 망토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받았다.
 
행사 폐막식에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 우승팀인 마이야스(Mayyas) 댄스 크루의 상징적인 공연과 듀오로 활동 중인 미국의 뮤지션 베두인(Bedouin)의 독특한 일렉트로닉 뮤직 공연이 준비되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사우디 문화부가 주관한 이번 사우디 컵은 미술 전시회, 패션쇼, 요리 체험, 전통 공연 등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결합해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며 경주를 뛰어넘는 문화행사로 거듭났다.
 
이외에도 행사에는 여러 예술 전시물이 설치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 중 사우디 왕국에서 아라비아 말의 문화적 중요성을 내포하여 제작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경마 조각품은 큰 주목을 끌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수상 경력이 있는 아티스트 사라 샤킬(Sara Shakeel)의 ‘오아시스’라는 작품으로 해당 작품은 크리스탈로 사막의 오아시스를 연상케 하는 인터렉티브 텐트를 설치물로 전시해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했다.
 
 
사우디 문화부 산하 패션 위원회는 3년 연속으로 ‘사우디 100대 브랜드(Saudi 100 Brands)’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우디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엄선 및 전시하여 사우디만의 패션을 선보였다. ’사우디 100대 브랜드’는 1년간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 패션업계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제공해 주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또한, 행사장 내에서 다양한 식당과 먹거리를 포함해 인터렉티브 워크숍 및 라이브 쿠킹 레슨도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요리에 사우디 요리 문화를 조합해 만들어낸 퓨전 요리 및 사우디 왕국 내 13개의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우디 문화부는 지속적으로 사우디컵과 같은 행사를 통해 사우디 문화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사우디 왕국의 신진 예술가들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아라비안 경마는 사우디 문화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이며, 사우디컵은 이러한 사우디만의 승마 유산을 자랑한다.
 
아울러, 사우디 문화부는 각100만 달러(약 13억 원) 가치에 상응하는 알 므네파 컵(Al Mneefah Cup)과 자키클럽 로컬 핸디캡(Jockey Club Local Handicap) 두 개의 대회도 함께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