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1호]2023-02-07 09:34

​2023년 1월,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뚜렷한 회복세
국토부, 국제선 운항편수 60%, 여객 수 58% 회복
일본‧베트남 등 해외 여행객 증가…항공산업 생태계 회복 기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동남아 등 국제 항공 운항 노선이 대폭 확대된 결과, 올해 1월 국제선 운항편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2019년 1월) 대비 약 60% 회복했으며, 국제선 전체 여객 수는 약 58%, 특히, 인천국제공항 여객 수는 약 62% 회복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 말부터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22년 10월과 12월은 국제 여객 수는 2019년 같은 달 대비 각각 약 35%, 약 53% 수준으로 회복했고, 2023년 1월에는 설 연휴기간(1.21~24)에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약 58% 회복했다.
 
인천국제공항 여객 수 회복률은 지난 2022년 10월 39.3%, 2022년 12월 57%, 2023년 1월 62%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 등 방역 규제 폐지(2022년 10월)와 함께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2023년 1월 여객 수는 133만 명으로 지난해 8월(16만 명) 대비 약 8.3배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2020년 1월) 대비 약 10.8% 상회한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해부터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도 증가하면서, 아시아 노선 여객 수는 뚜렷한 단계적 회복세를 띠며 2023년 1월 여객 수 회복률은 약 66% 수준(218만 명)을 나타냈다.
 
반면, ‘중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을 폐지하여 항공 운항 회복의 기대감이 있었으나,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면서 중국 發 입국객에 대한 방역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2023년 1월 여객 수(10만 명) 회복률은 8%에 그쳤다.
 
2023년 1월 국내선 여객 수는 264만 명으로 해외여행 수요 증가, 폭설‧강풍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 2019년 같은 달 대비 3.7% 상회했다.
 
특히,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 등 국내여행으로 전환되면서 지난 2022년 전체 국내선 여객 수는 2019년 대비 약 10.1% 상승한 3,633만 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 수는 지난 2018년 3,160만 명→2019년 3,298만 명→2020년 2,516만 명→2021년 3,315만 명→2022년 3,633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전 세계 항공 운항 회복률(국내+국제, 공급석 기준)은 2019년 대비 약 80% 수준이었고, 아시아와 대양주의 경우 약 70% 이내로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항공 운항 예상 회복률은 90%로 예측되며,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OAG))
 
2023년 6월 전 세계 항공 회복률 예상치는 중남미 105%, 북미 100%, 아프리카 98%, 유럽 90%, 아시아 80%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항공편을 늘리는 등 국제선 정상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항공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늘어나는 항공 운항 규모에 차질 없이 대응하도록 항공 안전‧보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