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1호]2023-02-01 10:28

반려동물 동반여행이 편한 도시 만든다

반려동물 동반여행 참고 이미지.
 
2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관광공사, 반려동물 동반여행 특화 콘텐츠 개발 및 수용 태세 개선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월 1일부터 오는 3월 21일까지 반려동물 동반여행 환경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를 공모한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숙박, 관광 체험, 음식, 쇼핑 등의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로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역형’, ‘기초형’ 지자체 각 1곳을 선정하며,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 발굴부터 수용 태세 개선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6월 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중 74.4%가 향후 반려견 동반여행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반려견 동반 가능 숙박시설의 부족’(55%), ‘동반 가능 음식점/카페 부족’(49.5%), ‘관광지 부족’(42.3%)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더불어 반려동물의 가족화에 따라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편히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숙박, 식당, 교통, 여행상품 등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친화적인 관광환경 조성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번 공모전은 행정구역상 지자체 규모 및 특성에 따라 ‘광역형’과 ‘기초형’ 2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광역형’은 특별·광역·특별자치시 및 특례시를 대상으로 하며, ‘기초형’은 기초지자체(시·군)가 대상이다. 각 1개소씩 선정을 기본으로 고려하되, 적합 지역이 없을 경우 한 개 부문에서 2개소를 선정할 수 있다. 지원 예산은 각 2억5,000만 원(1:1 지방비 분담)이다.

선정 지역에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발굴,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콘텐츠의 확충을 지원하고, 수용 태세 개선을 위한 컨설팅과 전문가 자문 등 반려동물 동반여행 환경을 개선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상세 공모 내용은 관광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 내 ‘공고/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공모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반려동물 친화관광 콘텐츠의 우수성 및 경쟁력, ▲교통, 숙박 등 관광 수용력 및 개선 계획의 적정성, ▲민간 주민 협력체계, 전담 기구 운영 등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등을 기준으로 하며, 서면 심사와 현장·발표 심사, 종합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초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주상건 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사업이 반려동물 동반여행 문화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반려동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