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0호]2023-01-27 10:25

경기 불황에도 MZ는 나를 위한 작은 사치에 지갑 연다
호텔숙박업계, ‘가심비’, ‘스몰 럭셔리’ 전략으로 MZ세대 공략
경기 불황 속 호황 누리는 호텔업계…엔데믹, 스몰 럭셔리 트렌드 영향 나타나
고급화 전략 바탕 합리적 가격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 및 제품 선보이는 호텔업계 눈길
  
호텔업계가 소비자의 심리적 만족감과 럭셔리 로망을 동시에 실현시켜주는 특별한 서비스를 앞세워 가심비를 좇는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가심비란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경기 불황에도 나를 위한 사치에 지갑을 여는 MZ세대를 위해 호텔, 숙박업계도 프리미엄 전략을 내놓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급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부터 눈과 입이 즐거운 고급 뷔페, 소장하고 싶은 고급 호텔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 엘시티 레지던스 ‘와이컬렉션’…
프라이빗 라운지 컨시어지 서비스에 명품 어메니티로 MZ세대 공략
 
부산 해운대 엘시티에 위치한 ▲와이컬렉션은 5성급 호텔에서 누릴 법한 프라이빗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MZ세대들에게 인기다.
 
엘시티 레지던스 와이컬렉션은 프라이빗 라운지 컨시어지 및 버틀러 서비스를 통하여 고객 개개인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생숙 업계에 센세이셜한 반응을 일으켰다. 와이컬렉션의 객실은 슈퍼브 오션뷰 스위트, 슈퍼브 오션뷰 로열스위트, 파노라마 오션뷰 스위트, 파노라마 오션뷰 로열스위트, 펜트하우스 등 총 5가지로, 각 객실 크기는 50평에서 90평까지 이른다.
 
모든 객실에는 취식이 가능한 주방설비는 물론, 프랑스 명품 가구 그랑지의 침대, 쇼파, 테이블과 독일 프리미엄 주방 가전 가게나우가 비치돼 있다. 또한 기존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명품 어메니티도 마련돼 있어 일반 여행객은 물론, 휴양소 및 워케이션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 ‘서울 드래곤시티’…커플 MZ세대를 위한 특별한 딸기 뷔페 선봬
 
프리미엄 디저트에 투자하는 돈이 아깝지 않은 MZ세대라면 ▲서울 드래곤시티를 주목해 보자. 탁 트인 서울 시티뷰를 바라보며 딸기 뷔페를 맛볼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의 ‘딸기 먹고 갈래’ 프로모션은 분위기를 돋우는 와인 및 화려한 야경과 함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성인 전용 상품이다.
 
딸기 먹고 갈래 프로모션은 두 가지 콘셉트로 즐길 수 있다. ‘딸기 뷔페’는 약 10종의 디저트와 생딸기, 짬뽕, 로제 떡볶이, 와인 등 풍성하고 다양한 음식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딸기 타워’는 딸기 샐러드와 또띠아 등이 포함된 5단 타워에 디저트 플래터, 스파클링 와인 1병으로 이루어지 스카이킹덤 31층 레스토랑 ‘더 리본’에서도 판매한다.
 
 
 
■ 호텔 향기로 집에서 호캉스 분위기 만끽, ‘롯데호텔’ 시그니엘 디퓨저 등 PB상품 강화
 
▲롯데호텔은 지난해부터 선보인 자사몰에서 PB 상품을 판매고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B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시그니엘 디퓨저’다. 호텔의 서비스 환경을 높이기 위해 만든 것으로 투숙객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져 상품으로 출시된 디퓨저는 직접적인 호텔 이용 외에도 실생활에서 스몰 럭셔리를 즐길 수 있어 지난 2020년부터 판매량이 연평균 60%이상 증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호텔은 이 디퓨저를 10주에 1회씩, 1년간 총 6회 정기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커피 마스터가 고품질 원두를 골라 블렌딩한 프리미엄 커피 원두도 정기 구독할 수 있다. 호텔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커피에 쓰이는 원두로, 단품 구매보다 20% 저렴하다.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테이크 아웃 커피 이용권도 구독할 수 있는데, 아메리카노 등 6종의 커피 중 선택해서 25잔을 1년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