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5호]2022-12-08 10:16

한국공항공사, 2025년 Airports Innovate 부산 유치 성공

지난 6일(현지 시각) 중동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린 제34차 국제공항협회(ACI)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회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2열 왼쪽부터 네 번째)과 국제공항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동 오만서 열린 국제공항협회 아태지역 이사회에서 최종 발표
윤형중 사장, "2025년 부산에서 스마트공항·UAM 쇼케이스 선보일 것"
현지에서 전파한 'ESSG경영'…"차별화된 안전 경영 전략으로 주목받아"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중동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린 제34차 국제공항협회(ACI, Airport Council International)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회에서 <2025년 Airports Innovate>행사의 부산시 유치에 성공했다.
 
<Airports Innovate>는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산업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공항·항공산업의 혁신과 전략, 신 기술을 교류하고 미래 성장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중동, 유럽, 아태지역을 매년 순회하며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방공항의 글로벌화인 글로컬 경영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대표 지방공항인 김해국제공항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오는 2025년 행사의 부산시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ACI 아태사무소에 제안서를 제출했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윤형중 사장은 이를 위해 국제공항협회 아·태지역 사무총장, 월드 사무총장과 잇따라 면담해 한국공항공사의 행사 유치 의지를 표명했으며, 동아시아공항연합(EAAA) 경영진 회의, 베이징(북경) 글로벌 CEO 포럼 등 전 세계 공항·항공 관계자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6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모인 국제공항협회 아태지역 집행위원회는 <2025년 Airports Innovate>의 개최지를 공식 발표했으며, 윤형중 사장은 "오는 2025년 부산시에서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세계 항공산업이 더욱 도약하는 인사이트를 제시하겠다"라며, "대한민국 부산에서 미래 공항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스마트공항과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쇼케이스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부터 두 번째)이 엠마뉴엘 메넌튜(Emmanual MENANTEAU) 국제공항협회 이사회장 겸 캄보디아공항 CEO(왼쪽부터 다섯 번째), 다토 이스칸다르 미잘 마하무드(Dato’ Iskandar Mizal MAHMOOD) 말레이시아공항 홀딩스 사장(왼쪽부터 첫 번째)과 <2025년 Airports Innovate> 행사의 부산시 유치를 축하하는 등 환담을 나누고 있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이사회에서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한 분야에 포함됐던 '안전(Safety)'을 별도로 독립시켜 공항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은 한국공항공사의 'ESSG 경영'을 소개했다.
 
윤형중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위축됐던 항공 여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공항과 항공산업 현장에서의 안전과 보안 강화가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윤형중 사장은 올해 초 공항 안전(Safety)의 중요성을 차별화한 ESSG 경영 전략을 도입한 사례를 설명하고, 친환경 경영, 탄소 중립 이행 등과 더불어 공항 경영 전반에 안전 신경망을 구축해 안전 대비·예방과 통제·대응 분야를 전사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최고의 안전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회원국들의 지지와 공감을 얻었다.
 
내년도 상반기 국제공항협회 이사회는 일본 고베에서 총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