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5호]2022-12-07 10:23

한국 문화여행엔 도가 텄어요

지난 9월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TEJ)에서 진행된 한국여행 검정 현장 모습.
 
일본 내 ‘한국여행 검정’ 회원 100명 8일 입국
한국관광공사, 코로나19 시기 실시한 온라인 이벤트를 오프라인으로 방한 상품화
  
한국 문화와 여행엔 ‘도가 튼’ 일본관광객 100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오는 12월 8일 방한하는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가 추진하는 ‘한국여행 검정 대감사제 인 서울’ 상품으로 참여하는 관광객들이다.
 
‘한국여행 검정’은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지난 2020년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현지 고객에게 실시한 마케팅의 하나로 실시해오고 있는 온라인 한국여행 퀴즈쇼다. 한국관광공사는 온라인으로만 해외여행 콘텐츠가 소비되던 시기에 이 사업으로 일본 내 한국 관심 층을 꾸준히 확보, 올 연말 무비자 재개를 기념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방한 관광상품을 만들게 됐다.

여행 검정 시험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총 13회를 실시했고, 회원은 2만2,000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9월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TEJ) 내 한국 홍보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방한을 위해 한국여행 검정 사업 회원 중 415명이 신청했고, 이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오는 8일 입국 후 대학로 극장에 모여 한류, 음식, K-팝 등 20문제로 구성된 한국 미니 여행 검정 시험을 보게 된다.

성적 우수자 10명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상과 항공권, 화장품 등의 상품을 받게 되고, 시상 후엔 뷰티 강연과 뮤지컬 공연 ‘당신만이’를 일본어 자막으로 관람한다. 오는 9일엔 DMZ 평화관광지(임진각, 제 3땅굴, 도라산 전망대),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등을 찾아간다.

이태영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지난 10월까지 방한 일본관광객은 전년 대비 10배(1,089%) 넘게 증가했다”며, “분위기를 고조시켜 내년에도 한국여행 검정 회원 수를 더 늘리고, 상품화를 지방 관광지로도 확산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