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7호]2007-11-23 13:52

경북 영천으로 떠나는 고풍여행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경북 영천으로 떠나는 고풍여행

‘2007 경북 방문의 해’를 마무리하며 경북 영천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정용준 가옥과 연정, 거조암, 시안미술관으로 초겨울 영천여행을 떠나 보자.

먼저 영천하면, 아름다운 풍경으로 이름난 ‘정용준 가옥과 연정’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이곳은 배우 이병헌과 수애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 ‘그해 여름’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정용준씨의 8대조가 조선 영조 원년(1725년)에 지은 이 가옥은 본채와 별당 정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채는 사랑채와 문간채가 합쳐져 일자형 본채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흙벽과 목재로 이루어진 아담한 집으로 더욱 소담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영천시 신원리에 자리한 또 다른 명소 ‘암자 거조암’. 이는 근처 은해사의 말사이다. 거조암의 영산전은 역사적으로,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거조암의 영산전은 부석사 무량수전과 조사당, 봉정사 극락전, 강릉 객사문, 예산 수덕사 대웅전와 함께 얼마 남아 있지 않은 고려 시대 목조건물이다. 특히, 고려말과 조선초에 유행하던 주심포 양식의 형태를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어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녀들의 전통 체험 공간인 ‘시안 미술관’에 꼭 들러보자. 시안미술관은 영천에 소재한 정구 등록 제 1종 미술관으로 지난 2004년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개관했으며 대구, 경주, 포항 등과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잔디 조각공원과 야외음악당 등의 주변공간과 함께 삼각지붕의 유럽풍 3층 건물로 3개의 층에는 각 4개의 전시관을 갖추고 있으며, 이외에도 2층에는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가 준비되어 있다.
자료제공=데모스 미디어
문의 02)395-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