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2호]2022-11-14 10:24

​지난 3분기 제주도 소비영향 긍정적
2021년 3분기 대비 내국인 관광객 소비 증가율 22.6% 증가
외국인 관광객 소비 증가율 62.1% 증가해 국제관광 회복세 뚜렷
  
올해 3분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소비금액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속 거리두기 해제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1% 증가했다.
 
해당 기간 제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의 소비금액 중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지난해(3.9%) 같은 기간보다 1.2%p 상승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에서 분석한 지난 3분기 제주도 소비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업종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숙박여행(63.6%), F&B(11.8%), 오프라인 유통(10.6%) 순으로 나타났으며, 숙박여행업 중에서는 특급호텔(22.8%)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예래동(19.3%), 안덕면(11.8%), 연동(8.3%) 순으로, 제주시보다 서귀포시에서의 소비금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끊겼던 제주기점 국제선이 재개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늘어난 2만1,6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내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업종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F&B(33.9%), 오프라인 유통(29.3%), 숙박여행(18.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의 연령대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40대(31.3%), 30대(26.3%), 50대(17.8%), 20대(14.7%), 60대 이상(9.5%)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60대 이상(+48.3%)과 50대(+37.6%)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 소규모 단체 관광객, 그룹 패키지 등 단체관광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름시즌 추적 조사 결과에서도 가족/친척 관광객 비율이 전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의 지역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노형동(17.4%), 안덕면(9.9%), 예래동(7.3%) 순으로, 서귀포시보다 제주시에서의 소비금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3분기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돋보였다”라며, “하늘길이 속속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연구조사 및 분석을 통해 외국인 수용태세를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