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1호]2022-10-21 10:55

K-콘텐츠 활용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 선점 나선다!
호텔가, 외국인 관광객 겨냥 ‘K-호캉스’ 상품 봇물
엔데믹 기조 속 방한 외국인 지속 증가…한국 고유의 자연 등 반영한 상품 앞 다퉈 출시
단풍놀이 즐길 수 있는 ‘추캉스’ 상품부터 국내 인기 테마파크 체험 패키지까지 풍성
 
호텔업계가 엔데믹(풍토병)을 맞아 한국에서의 여행을 계획 중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국의 자연, 문화, 액티비티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K-팝’, ‘K-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각광받는 가운데, ‘K-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 8월 한국관광 통계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1만9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7,087명) 대비 220.3% 증가했다.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중단, 격리 지침 해제 등의 방역 규제 완화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드라마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통해 살펴본 ‘K-컬처’를 경험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 주목해 ‘K-호캉스’ 상품을 준비했다”며 “국내 유명 관광지 인근 호텔에서의 휴식은 물론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호텔 ‘푸크닉 이벤트’.
   
마우나오션리조트 ‘야외 캠핑존’.
  
‘K-단풍’ 만끽! 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 즐기는 ‘추(秋)캉스’!
 
경주의 올인원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은 붉게 물든 토함산을 감상하며 친구, 연인 및 가족들과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어텀 픽캉스’ 패키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단풍으로 뒤덮인 마운틴 뷰 객실 1박과 함께 휴대용 에어쇼파 및 테이크아웃 커피 2잔을 제공해 야외 피크닉 존에서 인스타그래머블한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사과데이(10월 24일)를 맞아 지난 1984년 출시 후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매일유업의 과일음료 브랜드 ‘피크닉’과 특별한 ‘푸크닉(푸드+피크닉)’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옳온’ 베이커리와 ‘파노라마 레스토랑’ 전 메뉴를 테이크 아웃 구매 시 ‘피크닉 사과’ 음료 2개를 무료로 증정해 간편하게 ‘K-피크닉’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증정품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경주 동대산 해발 500m 청정 자연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K-바비큐’를 맛볼 수 있는 ‘우리 가족 바비큐’ 패키지를 올 연말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2인 조식 이용권, 야외 바비큐 4인 세트가 포함돼 ‘먹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돼지고기와 해산물 외에 한우와 와인을 제공하는 메뉴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 이용객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야외 캠핑장의 경우, 저녁 시간대별 이용 가능 인원이 한정돼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한적하게 캠핑 바비큐 및 프라이빗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지역 레저 전문가로 구성된 ‘익스플로러팀’과 가을이 무르익은 제주의 자연을 탐방하는 ‘가을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내놨다. 대록산 일대를 돌아보는 ‘제주 가을 억새 트레킹’, 물영아리오름을 트레킹하며 가을 숲길을 밟아보는 ‘제주 오름 숲속 이야기’ 투어 등이 준비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내달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코오롱호텔 전경.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
  
직접 체험해보는 ‘K-컬처’! 역사부터 전통 미식 체험까지
 
코오롱호텔은 펜트하우스 ‘자미원’에서 드라마 속 왕족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는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를 출시했다. 호텔의 단 하나뿐인 펜트하우스 ‘자미원’ 1박과 신라 왕실차 ‘천명차’, 한과, 약과 등이 포함된 웰컴 다과상이 제공돼 신라시대 전통 방식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조식으로는 왕의 수라상을 그대로 재현한 12첩 반상의 ‘자미원’ 전용 조식을 인룸 다이닝으로 선보인다. 신라 ‘구진미(九珍味)’를 식재료로 활용한 궁중요리가 유기그릇에 제공되며 메뉴는 계절별로 변경된다.
 
이 밖에도 경덕왕 시기 두 개의 해가 나타났을 때 산화공덕을 지은 일화를 기반으로 물에 띄울 수 있는 진달래꽃을 제공해 족욕을 즐기며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도 있다. 패키지는 올 연말까지 이용 가능하며 예약은 코오롱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코트야드 서울 남대문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오브 컬쳐 패키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모모카페 조식 뷔페 2인 이용권, 덕수궁 2인 입장권 등이 포함된다. 객실에서 남산 및 숭례문의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린 후, 약 15분 거리의 덕수궁 산책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호텔이 엄선한 약주, 막걸리 등의 전통주와 푸드 페어링이 가능한 ‘잇츠 포차(Eat’s Pocha)’ 프로모션을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취중고백 세트(2인), 딜리셔스 콜라보 세트(3-4인) 등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는 물론 맥반석 치킨 구이, 삼겹살 플래터 등 새로운 메뉴들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잇츠 포차’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디럭스 슈퍼트윈룸.
  
‘롯데월드’ 패키지.
  
‘K-액티비티’ 가득! 한국 인기 테마파크에서 경험하는 ‘펀캉스’!
 
부산의 씨사이드 레지던스형 호텔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은 호캉스는 물론 올 3월 오픈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까지 방문할 수 있는 ‘롯데월드’ 패키지를 올 연말까지 선보인다. 해운대 뷰 객실 1박과 ‘부산 롯데월드’ 2인 입장권을 제공해 친구와 한국에서의 즐거운 여행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오는 11월 13일까지는 할로윈 콘셉트로 꾸며진 테마파크를 만나볼 수 있어 보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 리조트는 다양한 전시와 볼거리, 체험거리 등을 제공하는 ‘홀리데이 인 제주 패키지’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신화테마파크’ 빅3 이용권(투숙 인원 기준 제공, 투숙 중 1회 사용 가능)과 ‘액트 볼링장’ 이용권 2매, ‘무민랜드’ 입장권 2매, ‘카멜리아힐’ 입장권 2매를 포함해 객실에서의 휴식부터 ‘플레이케이션까지(플레이+베케이션)’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