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0호]2022-09-28 10:31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떨어진 도토리들이 바닥에 뒹굴고 있다
 
밤, 모과, 도토리 등이 익어가는 풍성한 가을 풍경이 곳곳에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코스
 
 청명한 가을하늘이 마음까지 깨끗하게 해주는 가을. 계절의 변화를 여유롭게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어디 있을까?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가을이 익어 가는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7만평의 넓은 공원 대부분이 전시관을 제외하면 숲과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맘 때 쯤 이면 나뭇잎들이 형형색색의 단풍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울긋불긋해져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공원 곳곳에 숨어 있는 밤, 모과, 도토리 등이 익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밤송이 속에 알밤이 토실토실 영글어 가고 있다
 
비밀의 정원에 있는 커다란 모과나무에는 노랗게 물들어가는 단풍잎과 함께 모과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가녀린 나뭇가지에 빼곡히 달린 모과가 너무 무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나무 주변에 떨어진 모과들도 많다. 동글동글한 모과를 주워 향기를 맡아보면 가을이 깊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자연사박물관 앞 모과나무에도 앙상한 가지에 모과들이 주렁주렁 영글어 가고 있다
 
경주솔거미술관 주변의 밤나무에는 가시가 빼곡한 밤송이들이 하나 둘 입을 벌린 채 달려 있다. 벌어진 밤송이 마다 제법 잘 영근 알밤들이 고개를 내밀어 가을 햇살에 반짝반짝 윤이 난다. 저 밤송이 안에는 밤이 몇 개나 들어 있을까?
 

자연사박물관앞 모과나무의 모과가 노랗게 익어 가고 있다.
 
솔거미술관 주변 산책로 곳곳에 있는 상수리나무에도 도토리들이 토실토실 여물어 가고, 나무 아래에는 떨어진 도토리들이 이리저리 뒹굴고 있다
 
솔거미술관 위쪽 아평지 둘레길로 이어지는 산책로에 심어진 메타세쿼이아는 벌써 초록의 옷을 벗고 붉은색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주황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일상에 쫓겨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힘든 요즘,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장소로 엑스포공원이 최고의 장소라고 자부합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오셔서 가을도 느끼시고 힐링하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