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0호]2022-09-27 10:36

코로나19 이후 일본 발 방한 전세기 첫 운항
지난 6월 29일 김포-하네다 운항 노선 재개 기념 공항 환영 행사 모습.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오사카 출발 제주 방문
인플루언서 대거 초청…SNS 총 팔로워 1000만 명, 홍보 본격화

코로나19 이후 일본 발 방한 전세기가 처음으로 뜬다.
 
총 189명이 탑승하는 이 전세기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2박3일 일정의 오사카-제주 노선 전세기로,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상용),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티웨이항공(대표이사 정홍근)이 공동 추진한 것이다.
 
그간 일본 발 방한 전세기는 정기노선이 없거나 수도권 대비 편수가 적은 지방 항공노선을 운항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이번 일본 발 방한 전세기는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된 지 3년 2개월만의 부활이다.
 
오랜만의 전세기 운항에 따라 활발한 홍보활동도 전개된다. 방한단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총 189명 방한객 중 인플루언서가 118명이란 점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이들 SNS의 총 팔로워는 합산하여 1,000만 명을 초과하는 규모이다. 이 중엔 일본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시로마 미루’도 있다.
 

지난 6월 29일 김포-하네다 운항 노선 재개 기념 공항 환영 행사 모습.
 
‘시로마 미루’는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매력을 일본인들에게 알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한일 간 우호가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여행에 참가했다”고 말하며, “K-팝 뮤직비디오와 드라마를 통해 제주도를 알게 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루어졌다. 제주의 관광 매력을 열심히 홍보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의 주요 언론매체와 HIS, 한큐교통사 등 여행업체 관계자들도 일정에 참여하여 제주의 매력 있는 관광 콘텐츠 취재와 제주 여행상품 개발에 나선다.
 
이태영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이번 전세기 운항이 일본시장 대상 제주 관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향후 일본 발 제주 정기노선이 활발히 운항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전례가 없는 118명 인플루언서의 대규모 방한으로 한국관광 관련 바이럴 마케팅 등을 활용하여 현지 이슈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