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8호]2022-09-19 10:38

오스트리아 관광청, 다가오는 10월 황금연휴 <볼프강제 힐링 여행> 추천
알프스 산악열차 차창으로 펼쳐지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에메랄드빛 청정 호수까지…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다가오는 10월 황금연휴를 맞아 사람들로 북적이는 여름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볼프강제(Wolfgangsee) 힐링 여행을 제안한다.
 
오스트리아 대표 휴양지이자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잘츠카머구트는 볼프강제를 포함해 빙하가 녹아 형성된 70 여개의 호수와 알프스산맥이 어우러져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은 여행지이며, 상대적으로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나만의 휴가를 즐기기 좋다.
 

샤프베르크 산악열차 Salzkammergutbahn GmbH/Ursula Bahr kunstbahr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자동 재생되는 환상적인 파노라마 초원 뷰,
샤프베르크 산악열차
  
푸르른 초원 위를 달리는 레트로 감성의 빨간 샤프베르크 산악열차(SchafbergBahn)는 탑승만으로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끝없는 초원 뷰로 열차 탑승은 볼프강제 필수 여행 코스로 손색없다.
 
샤프베르크 산악 열차는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산악 증기 기관차 중 하나로 지난 1893년부터 129년째 운행 중이며, 1,783m 높이의 샤프베르크 산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가파른 톱니바퀴 철도를 통해 오른다.
 
약 35분간 달려 산 정상에 오르면 볼프강제 호수(Wolfgangsee)를 비롯해 주위 호수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푸른 하늘의 조화가 아름다운 볼프강제를 포함한 잘츠카머구트의 전경은 지난 2018년 방영한 여행 예능 프로그램인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
 
열차에서 내려 산 정상 절벽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남들과는 다른 인생샷을 만들고 싶다면 전망대 근처 ‘천국의 문’이라는 이름을 가진 레스토랑 힘멜스포르테(Himmelspforte)를 추천한다. 알프스 전통요리와 함께 야외 테라스 석에서 즐기는 멋진 경치가 레스토랑 이름을 그대로 설명해 준다.
 

샤프베르크 정상에 위치한 레스토랑 힘멜스포르테(Himmelspforte) Tourismus Salzburg GmbH
  
호수의 평온함이 선사하는 힐링, 볼프강제 유람선 투어
  
여행자의 가장 큰 특권인 여유를 만끽하길 원한다면 볼프강제 호수 유람선 (WolfgangseeSchifffahrt) 투어가 제격이다. 볼프강제 호수에서 유람선에 오르면 웅장한 알프스산맥과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만든 투명한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전경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유람선 투어는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호숫가 마을 탐방으로도 이어진다. 볼프강제 유람선은 현지인들의 사을 한 몸에 받는 장크트 볼프강(St. Wolfgang), 모차르트 어머니의 고향이자 누이 난네를이 결혼 후 살았던 장크트 길겐(St. Gilgen)을 포함해 잔잔한 호수를 닮은 마을을 포함한 7개의 정류장을 지난다. 마음에 드는 마을에 내려 소박한 풍경의 마을을 거닐거나 현지 음식을 즐기고, 기념품 상점에서 알프스 모티브의 귀여운 소품들은 쇼핑하며 여행의 추억을 남겨도 좋다.
 

볼프강제 호수의 유람선 Salzburg AG
 
볼프강제를 더 가까이 즐기기, 다양한 액티비티
  
볼프강제 호수에는 호수 위에서 즐기는 스탠드 업 패들, 서핑을 비롯해 호수부터 잘츠카머구트 주요 명소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등 에메랄드빛 투명한 볼프강제를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준비되어 있다. 윈드서핑에 적합한 기후를 갖춘 볼프강제 호수는 서핑 외에도 웨이크 스케이트와 웨이크 보드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즐비하다.
 
호수 전경을 나만의 속도로 즐기고 싶다면 스탠드 업 패들도 좋다. 더불어, 볼프강제 호수는 잘츠카머구트의 주요 명소로 이어지는 13개의 자전거 도로를 갖추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를 위한 다양한 경로가 준비되어 아름다운 전경을 배경으로 시원한 호수바람을 느끼며 취향과 난이도에 따라 자전거로 호수 주변을 돌아보기 좋다.
 
한편, 김진호 오스트리아 관광청 한국지사 부장은 “볼프강제는 이미 세계 여행자들에게 손꼽히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여행지 중 하나이다. 에메랄드 호수, 드넓은 초원과 같은 상상 속 알프스 풍경이 눈앞으로 펼쳐지는 이곳에서 오래 묵혀둔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릴 ‘리얼 액티비티’와 ‘리얼 휴식’의 순간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16일부로 한국에서 오스트리아 입국 시 규제가 전면적으로 해제되어 코로나19 관련 서류 및 증명서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지난 6월 1일 이후로는 비엔나를 제외한 오스트리아 전 지역 상업시설 및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해제됐다. 관광시설 방문 및 상업시설 이용과 같은 오스트리아 내 여행 시에도 별도의 증명서가 필요 없으나, 만일에 대비해 음성 결과, 접종 완료 혹은 회복 증명서 소지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