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8호]2022-09-16 09:47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사우디 문화 발전 주도한 개인 및 단체 시상
 
연례 행사로 내년에는 문화 교류 활성화 위해 해외 문화 인재 및 글로벌 단체 시상 신설 예정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는 최근 사우디 리야드에서 진행한 ‘2022 내셔널 컬쳐 어워즈(National Cultural Awards)’에서 사우디 문화 발전을 주도한 개인 및 단체에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Mohammed Bin Salman Bin Abdulaziz Al Saud) 왕세자 겸 부총리의 후원 하에 올해 2회를 맞았다. 해당 어워즈는 총 14개 분야에 걸쳐 자국 내 문화 인재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널리 알려,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적으로 문화 중심지로서 거듭 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과도 맥을 같이한다.
 
영화, 음악, 문학, 패션, 시각 예술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16명의 개인 및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수상자 중 시각예술상을 수상한 무한나드 쇼노(Muhannad Shono) 작가는 지난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서 <더 티칭트리(The Teaching Tree>)>라는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또한, 올해 시상식에는 사우디 문화부 산하 11개의 위원회가 장려하고 있는 영역 외에도 문화 개척자상(Cultural Pioneer Award), 문화 기관 및 단체상(Cultural Institution Award), 청소년 문화상(Youth Cultural Award) 등 3개의 부문을 추가 시상하며 어워즈의 규모를 확장했다. 또한, 내년 어워즈에는 문화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해외 인재 및 글로벌 기관을 위한 인터내셔널 커뮤니티(International Community)상을 신설할 계획이다.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Badr bin Abdullah bin Farhan Al Saud) 사우디 문화부 장관은 올해 수상자를 축하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풍부한 문화 유산을 기반으로 사우디 문화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라며, “올해 수상자들이 보여준 엄청난 재능에 감탄했으며, 앞으로도 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우디 문화부 장관은 "내년에 신설 예정인 인터내셔널 커뮤니티상은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사우디 왕국은 자신의 분야에서 꾸준한 열정으로 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하는 문화 인재들을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어워즈의 목표는 연례 행사로서 민간 및 비영리 부문에 걸쳐 문화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문화 활동을 장려하는 것이다. 이로써 사우디 왕국의 문화 부흥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3 내셔널 컬쳐 어워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