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68호]2006-07-14 10:15

[박충경] 한국관광공사 중국 광주지사장
“한국관광시장의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것” 21세기 최대 관광시장으로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국에 한국관광공사의 3번째 지사인 광주지사가 들어 선다. 세계 물류 창고의 중심 광동성은 전 세계 전자 관련 기업체가 몰려있는 경제의 중심지로 1995년에 설립된 북경지사, 2002년 상해지사에 이어 올해 5월10일 설립 허가된 광주지사가 오는 10월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중국 광주에는 한국 기업만 해도 2천여 개로 한국 교민도 2~3천명에서 5만명으로 급속하게 늘고 있는 추세. 박충경 한국관광공사 중국 광주지사장은 “광주는 중국에서 1인당 소득률이 높은 지역으로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아웃바운드 시장이 상당히 크다”며 “한국 내 직항도 주 3편이 늘 예정이어서 관광산업은 물론 양국간의 관계 개선에도 상당히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광주지사는 아직까지는 임시사무소를 열어 둔 상태. 우선 한·중 관광시장의 흐름 및 현지 현황을 파악한 뒤 올 10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박충경 광주지사장은 “올 한 해 동안에는 한국관광공사 광주지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지사 개념이 아닌 ‘지사+문화원’인 ‘코리아 프라자’로써의 광주지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의 일환으로 오프닝 세레머니와 버스광고 등 일반 대중에게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마련할 계획이며 언론인을 통한 홍보계획도 다양하게 펼칠 방침이다. 박충경 중국 광주지사장은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를 통해 중국인들이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직접 한국 관광시장으로 끌어 들이는 단계까지 그 여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현지의 전문적인 여행사를 파악하고 좋은 관광 상품을 마련해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충경 중국 광주지사장은 “덤핑이나 저가상품은 지양하는 반면 고가상품에 주력, 펌프효과를 발휘해 신뢰도를 쌓는 등 조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중국 광주지사는 현지 여행사의 능력과 개성을 파악해 현실적인 처방과 대안을 이끌어 내 광주 현지의 관광 및 여행사업에 선순환이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박충경 광주지사장은 또 “지역전문가를 양성해 인센티브 등 지역 연수도 마련해 시장의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 다”며 “지상비 수금 등 한국 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정보가 필요하다면 광주지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