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5호]2007-11-09 14:52

관광공사, 네오투어리즘 학술세미나 개최
미래지향적 관광개발을 위해 관광공사, 네오투어리즘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광호)는 지난달 31일 관광공사 TIC 상영관에서 ‘네오투어리즘(Neo-Tourism)’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 주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관광공사가 제안하는 미래 지향적 관광개발 철학 ‘네오투어리즘’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네오투어리즘이란, 신규 사업개발에만 치중하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신개념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량화, 획일화된 관광개발의 폐해와 새롭게 대두되는 신관광, 대안관광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관광의 세계화에 대응하는 전략과 친환경적 관광개발 지향점을 제시했다. 김봉중 한국관광공사 팀장은 ‘네오투어리즘 배경과 발전 과정’이란 주제로 기조를 발표했다. 김 팀장은 네오투어리즘의 과거와 태동, 초기, 답보, 구체화, 전망의 단계로 네오투어리즘의 발전과정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공사의 관광개발컨설팅 업무를 통해 지자체 관광사업에 네오투어리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대외적 설명회를 통해 네오투어리즘을 전파해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최석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고도 근대사회와 네오투어리즘을 주제로 이론을 제시했으며, 김남조 한양대학교 교수는 네오투어리즘 관점에서의 사례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한양대학교 최승담 교수는 네오투어리즘의 체계의 구축을 위한 실천과제에 대해 논했다. 최 교수는 네오투어리즘 체계구축의 주역이 되는 주요 이해 당사자 역할은 정부의 획일적인 규제보다 체계적인 계획과 투자유치 정책의 개발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 경쟁력 제고 여건 조성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제발표 후 김사헌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김대관 문화관광부 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 단장과 대구카톨릭 대학교 조광익 교수, 이진형 호남대 교수, 장병권 호원대 교수, 박태원 한국관광공사 박사가 참여한 가운데 네오투어리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관광공사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구체화된 네오투어리즘 이론을 관광공사의 개발 사업과 관광개발 컨설팅 업무에 우선 활용해 한국관광 인프라구축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titi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