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4호]2022-08-01 10:04

​제주도관광협회, 관광 인력난 해소 주제로 <제주관광포럼> 개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관광도시 우위 확보 위해 인적 자원 확보 필요
노동시장의 수급 안정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 목표로 지원 확대해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 지난 7월 28일(목) 16시부터 아스타호텔에서 제주도의회, 유관기관, 관광학계, 관광업계, 제주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인력난 해소를 주제로 한 제20차 제주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안희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관광산업 노동시장 변화와 제주 관광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하여 주제 발표를 했으며, 홍성화 제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 등을 진행했다.
 
토론자는 김향선 국내여행안내사협회 회장,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교수, 현길호 노무법인 산하 공인노무사, 홍종훈 제주공룡랜드 대표, 문동일‘문동일셰프녹차고을’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 발표에 나선 안희자 연구위원은“코로나19로 인해 국제관광시장이 30년 전으로 퇴보한 것과 같은 영향을 받았고, 노동시장의 구조도 비대면 활동의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대응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제주 관광산업 노동시장 대응 전략으로 안희자 연구위원은“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관광산업의 고용 허가제 확대 적용 검토 등 외국인 노동자 활용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며,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비한 산업 현장형 인재와 디지털 기술 융합 인재를 함께 양성하기 위한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희자 연구위원은“고용보험 적용 확대 및 가입 지원과 고용안정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고용안전 사각지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고용 안정을 위한 정책 기반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안희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의 관광은 세계 도시와 경쟁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제주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관광이 인적 서비스 산업인 만큼 인적자원 확보와 전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수급 안정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주제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제주도와 공유하며 제주 관광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향후 중앙정부의 정책과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