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1호]2022-06-22 10:43

카름스테이·마을관광 활성화 캡스톤디자인 결과 발표회
 
제주 마을여행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 제주도내·외 대학생 정규 교과목으로 인기
제주관광공사-경희대학교, <카름스테이 확산 및 마을관광 활성화> 캡스톤디자인 결과 발표
 
제주 마을여행 통합 브랜드인 ‘카름스테이’가 제주도내·외 MZ세대인 대학생들에게 산학실습 정규 교과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지난 21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지도교수 박상희)과 ‘제주 <카름스테이 확산 및 마을관광 활성화 방안 제안>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캡스톤디자인 기반 산학실습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출시한 카름스테이의 확장 모델 발굴, 농·어촌지역의 공간 브랜딩 등 국내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디자인 비즈니스 산학협력 트랙이 특화된 학과로서, 강원 및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를 비롯해 정부 및 여러 공공기관과 다양한 주제의 민관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국립익산박물관과의 협업으로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2관왕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해양수산부와 진행 중인 ‘어촌관광 특화 상품 개발’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시범 사업을 앞두고 있다.
 
총 12개 팀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관광공사가 작년에 론칭한 제주 마을여행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의 사업 확장과 제주의 마을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기획·발전·문제 해결 솔루션 제공 등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박상희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지도교수는 “올해 1학기 3학점 정규 교과목인 캡스톤디자인 기반 산학 실습 프로젝트에 3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강 신청했다”며 “전국의 다양한 마을관광 정책을 접했지만, 제주처럼 통합 브랜드 체계는 처음이기에 이러한 브랜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시각디자인, 공간 브랜딩 등의 학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팀별로 하효, 신흥 세화, 가시, 신창 등 카름스테이 마을을 직접 답사하고, 지역주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물 등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결과 발표회를 통해 최종 결과물에 대한 심사 및 시상을 진행한 가운데 프로젝트 우수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발표된 결과물 중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선 향후 마을관광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반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마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들과 새로운 시각을 가진 대학생들의 협업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주민, 청년,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마을관광 사업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기반 실습과 주민 주도 리빙랩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