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0호]2022-06-16 11:00

​경북도민의 관문, 포항공항 결항률 낮아진다
특별승인비행절차 수립 통해 결항률 6.6%→2.1% 대폭 개선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6월 16부터 경북도민의 관문 공항인 포항공항에 새로운 비행절차인 ‘특별승인비행절차(이하 RNP AR)’를 도입한다.
 
지난 1년간 기상관측자료를 토대로 기대효과를 분석한 결과 RNP AR의 도입을 통해 포항공항 결항률이 6.6%에서 2.1%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공항은 활주로 양 방향에 인덕산과 조항산이 위치하고 있어 기상 제한치(항공기가 착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식별하기 위한 최저 운고, 시정 기준)가 높아 이용객의 불편이 큰 상황이었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포항공항 운항 현황을 살펴보면, 5,245편 중 336편이 결항했으며, 이 중 저시정, 저운고 등 기상요인이 94%로 가장 큰 원인이었다.
 
저시정, 저운고는 공항 이착륙시 안전한 비행을 위해 결정된 최저 가시거리, 최저 구름 높이로 공항별로 항행안전시설, 항공등화 등 여건에 따라 정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 말부터 부산지방항공청, 포항시 등과 함께 전담반을 구성하여 포항공항 결항률 개선을 위한 新 비행절차 도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포항공항 활주로 양방향에 위성을 이용하는 절차 중 최고 높은 수준의 항행정밀도를 가진 新 비행절차(RNP AR)를 수립하여 시정 제한치를 4,000m에서 2,800m로 낮추었다.
 
또한,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KASS, 2023년 말 예정)’이 완성되면 이를 활용하는 보다 정밀한 비행절차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적인 결항률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新 비행절차 도입을 통해 경북도민의 관문 공항인 포항공항 활성화와 항공이용객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국토부는 항공교통의 안전과 편리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