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0호]2022-06-13 10:18

사우디 문화부, CJ ENM과 문화 교류 강화 위한 협정서 체결

왼쪽부터 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차관,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강호성 CJ ENM 대표.
 
향후 10년 동안 음악, 문화 행사, 영화 등 문화 분야 양국 간 협력 확대키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 일행이 방한해 지난 9일 사우디와 한국 간 문화적 교류 및 협업 강화를 골자로 하는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만남은 사우디 문화부 장관의 공식 방한 일정 기간 동안 CJ ENM 본사에서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 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 문화부 차관과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정서에 따라 양측은 음악, 문화 행사 및 영화 등 다양한 문화 분야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10년 동안 사우디 문화부와 CJ ENM은 문화부문 행사를 함께 개최하고, 공동 투자는 물론 교류 프로그램 개발, 양국 인재 양성에 투자하며 사우디-한국 공동 콘텐츠를 위해 협업할 방침이다.
 
이번 공식 만남에서 최근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 영화산업과 더불어 중동 지역 내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화산업의 빠른 성장세와 사우디 영화계 인재 증가 현황에 대한 통찰력 있는 대화가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사우디가 마련한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 또한 이 자리에서 공유됐다.
 
이번 협정서는 ‘사우디 비전 2030’ 하에 문화 콘텐츠 다양화, 문화 행사 및 활동 개발, 그리고 투자 기회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인 바데르 빈 압둘라 파르한 알 사우드 왕자는 “서로 보다 가깝게 연결되는 초 연결 세상에서 문화 교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정서를 통해 양국의 주요 문화적 성과를 토대로 교류를 강화할 것이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문화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스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우디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인 문화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 시민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더 나아가 문화산업을 키워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