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다니며 노는 것을 좋아한다. 돌을 살펴보고 개울을 뛰어 넘거나, 쓰러진 나무 위에서 균형을 잡아보기도 한다. 생전 처음 본 동물이나 곤충을 관찰하는 것도 좋아한다. 가족 여행자에게 잘츠부르커란트의 산은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거대한 놀이터가 된다. 어려운 산길을 정복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잘츠부르커란트에서는 완만한 산악 투어와 하이킹도 가능하다. 잘츠부르커란트 전역에는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멋진 하이킹 경로가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여행에 이보다 좋은 코스는 없을 것이다.
    
최고의 가족 트레킹을 찾는다면 그로살탈의 알펜플로를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1,300~2,200m 사이의 고도에서 숨막히는 풍경을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전체 코스를 다 도는데 약 3일이 소요되며, 아이들은 하루에 2~5시간씩 걸을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짤 수 있다. 알파인 파라다이스를 만끽하며 산딸기를 찾고 놀기에도 충분한 여유가 있다.
      
퍼즐 스테이션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원형 경로는 호텔 발트가스토(Hotel Waldgasthof)에서 출발하는 2시간 정도 코스이다. 모험가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속 세계, 새 둥지 모양의 그네, 스카이워크 등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다흐슈타인 서부 도보 지역에 위치한 브루노의 마운틴 월드 러스바흐는 환상적인 학습 스테이션으로 유명하다. 아이들은 숲 속 정글 놀이터나 거대한 미끄럼틀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
     
잘츠부르크 호수 지구에 있는 악마의 도랑 코스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시원한 물소리는 물론 나무가 우거진 자연 속에서 아이들은 때묻지 않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맑은 계곡이 흐르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새로 단장한 건식 사우나도 만날 수 있다.
     
샤프바흐 주변에는 마법에 걸린 난쟁이가 살고 있는데, 그의 이야기는 파이스테나우 길을 따라 10개의 나무 판자에 설명되어 있다. 약 1시간의 도보 시간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산장에 머물게 된다. 파이스테나우 주변의 다른 산책로로는 불가사의한 ‘곰 길’, ‘숲의 마법 길’ 등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자연 산책로가 펼쳐진다.
     
잘츠부르크 알프스에서는 진정한 원시림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특히 아름다운 곳은 호에타우에른(Hohe Tauern)국립공원 한가운데에 있는 라우리 계곡에 있다. 숲을 가로지르는 길은 교육적으로도 훌륭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